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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만찬회동의 블랙코미디와, 박영선・양정철의 총리・비서실장 기용설(説)의 웃픈 해프닝
윤성녈과 '돼지발정제의 남자' 홍준표가 4월 16일 장장 4시간에 걸쳐 만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윤성녈로서는 여당의 총선대패 후, 야당의 숨쉴틈 없는 파상공세 속에서, 고작 고물이나 다름 없는 샛빨간 '돼지발정제의 남자' 홍준표나 만나고 있었다니, 정말 실망스럽군요. ww~
윤성녈의 바보스런 측면이 그대로 엿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화 한통화로 끝내도 될 일을 왜 굳이 장시간의 만찬회동까지 가졌을까요?
더 기가 찰 일은 尹이 洪에게 "총리 한번 해 보시겠어요?"라고 제안을 했다는 것입니다.
尹이 洪을 불러 단독으로 만나는 장소였다면, 尹으로서는 홍준표에게 총리-비서실장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尹의 洪과의 본래 만남의 목적은 이것이었던 것으로 사료됨---- 말을 대뜸 말하기에는 좀 야박했을 것으로는 생각은 됩니다.
그래서 립서비스 차원에서 "洪 센빠이(선배), 총리 한번 해 보시겠어요?" 하고, 빈말을 한번 툭 건넸던 것으로 보입니다.
尹이 총리 추천해 달라고 洪에게 단숨에 먼저 말하는 것은 홍준표에게 필경 야박하게 들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야지발정제 약장수'다운 홍준표는 비록 늙은 약장수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센스와 촉이 살아 있었습니다.
洪이 자기 주가를 올리려고 "나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제안 받았어" 하고 까발리면서 사방팔방에 '나발'을 불고 다녔던 것입니다.
윤성녈은 확실히 4.10 총선에서 대패하고 나서 몹시 당황해 하고 있으며 판단력이 형편 없이 급강하하여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로로부터 얘기를 좀 들으려고 했다면, 홍준표 혼자서 말고 보수원로들 여럿 ----예컨데 그나마 원로시늉은 한다고 할 수 있는 이재오, 김무성, 김형오, 정의화 등---- 을 같이 불렀어야 옳았습니다.
그랬다면 보수원로들을 불러 조언(助言)을 듣겠다는 게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원로들이 그 자리에서 尹에게 총리-비서실장을 추천한다고 해서 아무 문제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돼지발정제의 남자 홍준표가 '캇데니(勝手に : 제 맘대로)' 지목했다는 총리 후보로서의 김한길의 추천, 비서실장 후보로서의 장제원의 추천은 요호도(余程 : 상당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장제원은 원래 시끄러운 인물이라 비토세력이 많아 좀 그렇고, 김한길은 야당을 떠나서 '쿠라가에(鞍替 : 전신, 둥지를 바꿈)'를 한 인물로 낙인찍혀 있어 아당이 인준을 안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한길은 또 '최명길의 남자'라는 것 이외에 능력적으로 내세울 것은 별로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윤성녈은 대통령당선 전후부터 왜 그런 구닥다리 인물(김한길)에 꽂혀 집착하고 있는 것인지, 참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尹의 정치적 판단력이 없는 거겠지요. ww~
윤성녈은 한편, 또 하나의 인사라인에서 올린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이라는 선택지를, "한번 추진해 보라"는 허가를 내준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도 尹의 '정치력 없음'이 또 한번 크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양정철은 尹을 검찰총장에 추천해 준 인물이고, 박영선은 어떤 일을 계기로 하여 부부동반으로 尹부부와 식사회(食事会)를 가져온 정도였다고 하니, 윤성녈로서는 두사람을 불러오는 것도 괜찮겠다고 판단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밍이 너무 안 좋네요. 지금 여당은 총선에서 참패하고 보수계는 최악의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은 이번 총선에서 진 분을 삼키지 못하고 있는데 ----보수 쪽에서는 한동훈보다는 윤성녈 때문에 특히 고니(김건희) 때문에 이번 선거를 졌다는 여론이 꽤 있다---- 이 상황에서 친(親)문재인 인사(박영선, 양정철)를 불러들이는 게 말이 되느냐고 더욱 울분을 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양정철이 비서실장이 되는 것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비서실장의 가장 큰 권한은 인사권, 즉 인사에 대하여 대통령에 조언・추천하는 일 아닙니까?
양정철이 비록 자기는 비서실장에 취임할 생각이 없다고 일단은 말하고는 있지만, 그가 비서실장이 되면 그는 그런 부류들 즉 '친문(親文)떨거지'들을 많이 천거하게 될 것이 아닙니까?
이는 보수쪽 사람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굴욕을 맛보게 할 것이고, 윤성녈에 대한 반감은 더욱더 큰 불길로서 번져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18일 발표된 尹의 지지율은 벌써 30%대(台)가 붕괴되며 27%로 내려서고 말았네요. 앗뿔사, 4월 19일 발표된 갤럽여론조사에서는 尹의 지지율이 20% 초반대(23%)로 급전직하하고 있습니다.
3월 4일~6일, 3월 18일~20일, 4월 1일~3일, 4월 15일~17일. 엠브레인퍼블릭. 대통령국정운영평가. 4월 세째주에서 27%를 기록하고 있다.
위기의 윤성녈, 과연 어찌 하려나? 지금이라도 제도권에서 'socially sophistcated해져 있는(닳고 닳은)' 인사들 물리치고 '죽림의 7현'과 같은 현자들을 모시시오. 진작부터 내 말해주지 않았소? 귀기울여 들으시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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