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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4・10총선 결과 대해부(2) -- 이번 4.10총선에 있어 되짚어어야 할 몇개의 포인트 체크 : 이준석의 의외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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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4・10총선 결과 대해부(2) -- 이번 4.10총선에 있어 되짚어어야 할 몇개의 포인트 체크 : 이준석의 의외의 당선


자, 그러면 이번 4・10총선에 있어 되짚어어야 할 몇개의 포인트에 대해 체크해 보도록 해 보십시다.

첫째, 이재명의 대장동재판의 변호사들이 대거 22대 국회에 입성했다는 점에 관해서입니다.
      

왼쪽부터 양부남, 박균택, 김기표, 이건태, 김동아 당선인.


이재명의 대장동 재판 등 사법리스크 관리에 크게 공헌해온 양부남, 박균택, 김기표, 이건태, 김동아 변호사가 지역구 공천에 이어 선거에서 '너끈히'
당선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이 변호사비를 의원직으로
보상(대납)해 준 것 아니냐”는 비아냥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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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총선 결과 대해부(1) -- 총선을 대선으로 착각한 한동훈의 전략부재가 패인이다 !

  → https://buck4514.tistory.com/m/662

4・10총선 결과 대해부 -- 총선을 대선으로 착각한 한동훈의 전략부재가 패인이다 !

4・10총선 결과 대해부 -- 총선을 대선으로 착각한 한동훈의 전략부재가 패인이다 !4・10총선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175석을 얻어 압도적 과반수를 회득하였고, 국민의힘과 국민의 미래당은 108

buck451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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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 측 입장에서 볼 때 쟤들은 분명 이재명과 정진상과 김용 등을 무료로 변론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런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댓가를 얻었다면, 저들의 무료변론은 분명 이재명에 제공한 '뇌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찰은 저걸 수사・기소하여 쟤들을 '로야(牢屋 : 빵)'에 보내야만 했을 턴데, 검찰(검찰총장 : 이원석)은 그걸 제대로 못 했습니다. 이원석이 분명 제대로 못한 것이지요?

이원석은 누가 시키는 일은 잘 해온 것 같은데, 스스로 알아서 하는 데에 있어서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으로 보여요.

즉 스스로는 결단하지를 잘 못 하는 타이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인물은 참모 정도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리더 능력은 발휘할 수 없는 인물로 생각됩니다. 요컨대 "검찰총장으로서는 무리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경기 하남갑 추미애 당선자가 4월 11일 경기 하남시 감이동 부근에서 '자랑스럽게' 당선 인사를 날리고 있다.


둘째, 경기 하남갑(甲)에서 민주당의 추미애(秋美愛)가 당선된 일입니다. 추는 6선이라는 '오마케(おまけ : 덤)'까지 얻게 되었으니 22대 국회의장 후보로도 최유력한가 봅니다. '추'한 여자가 거기까지 해먹게 되다니,
한국의회는 "What a wonderful parliament!"인가 봅니다. ㅎ~

그런데 하남시도 역시 서울시 편입 여부가 걸려 있었던 곳입니다. 국민의힘은 하남 구리 남양주 김포 고양 등 한강주변지역을 편입 발표하고나서, 그후 구체적으로 진행시킨 내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좋은 정책이슈(선거이슈)를 내걸고 주민들에게 잘만 '웃타엣타라(唱えったら : 호소했다면)' 그야말로 표를 쓸어올 수 있었는데, 국힘은 그걸 못 했던 것입니다. 떡하니 발표만 해놓고 실제로는 진행시킨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감나무나 덜렁 심어놓고 내입으로 저절로 감이 떨어지기만을 바랬던 것과 같은 꼴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경원과 안철수도 공동선대위원장이었으나 그들은 자기 지역구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고로, 정책 부재 등에 대한 모든 전체적 책임은 역시 한동훈에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동훈에 정치경험이 없었던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무총장 장동혁은 초선이었고 정책위의장 유의동은 3선이었으나, 이들도 정치에 대해선 잘 모르는 '까막눈'이었습니다. 한동훈에 도움이 되지 못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은 자기가 인기가 있다고 믿고, 각 지역을 돌면 개인인기에 기반하여 표가 나올 수 있다고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동훈은 자기 개인인기에 '다요루(頼る : 기대는)' 것보다는 정책발표에 더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리 하지 못한 게 패인의 하나가 될 듯합니다.

셋째, 경기 화성을(乙)에서 개혁신당의 이준석이 당선된 것은 이번 선거의 이변 중의 이변이었습니다.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여 이변을 일으킨 이준석. 그러나 이준석 본인이 잘 했다기보다는 국민의힘의 선거전략의 미스로 봐야할 것 같다.


그러나 그건 이준석이 잘 했다기 보다는 국민의힘의 선거전략이 잘 못 되었던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반도체벨트 지역은 화성, 동탄, 용인, 이천, 오산, 평택 등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부자동네입니다. 그 부자동네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실제로 국민의힘후보가 졌네요. 국민의힘의 한정민 후보는 화성을에서 십몇% 밖에 득표를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삼성반도체연구원 출신의 국민의힘의 '와카키(若き : 젊은)' 후보였던 한정민. 이 한정민 후보는 키 크고 똑똑하고 스마트하고 엘리트스럽게 생기긴 했으나,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부재 속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도체벨트에서 선거기획을 잘 하여 인물을 부각시켜 분위기를 확 끌어올린 후 수원을 잡았더라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반(半) 이상을 가져갈 수 있었을 겁니다.

삼성을 이용하는 선거전략을 세웠다면 그쪽(반도체벨트 지역)에서 십몇석을 얻고, 수원에서 분위기를 탔다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과반수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겁니다. 경기도에서 과반을 가져왔다면 전국에서도 과반수가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쪽에 대한 공략이 없이 출마자 개인들에게맡기고 말았습니다. 어휴, 국힘이여, 출마자 혼자서 뭘 어떻게 하라구 그랬는교?

삼성반도체공장이 있고, 삼성관련업체와 하청업체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는데, 그리하여 살고 있는 주민들은 삼성 때문에 먹고 살고 있다고 하는 그런 판인데, 그런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선거전략을 썼다면 분명 삼성출신 후보가 승리했을 겁니다. 국민의힘은 후보 개인들에게 맡겨 놓은 채 당차원에서는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넷째, 한동훈이 김경율을 중심으로 한 '호남연대' 등 호남세력에 지나치게 헛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입니다.

국힘에서 이번 4.10 총선의 나름대로의 판을 짠 것은 김경율로 알려지고 있네요. 김경율은 민경우, 함운경, 정운천 등과 함께 '호남연대'를 구성했고요. 그러나 '얘'들이 국힘에서 아무리 호남연대를 결성한다 해서,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표를 주는 일은 없습니다.

이번 광주 광산을에서 출마한 이낙연을 한번 보십시오. 70여%를 득표한 민형배에게 게임자체가 안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졌지요. 이낙연이 민형배보다는 100% 더 낫고 더 훌륭한데도, 광주인들은 이낙연(득표율 10%대)에게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민형배 민주당 광주 광산을 당선인(左)과 낙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右).

그런 이낙연에게도 표를 안 주는데, 국힘내(内)에서 뭔 조직 하나('호남연대') 만들고 뭘 조금 해본다고 해서 호남인들이 그들에게 표를 줄 리는 없습니다. 그들이 뭘 해봤자 아무것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동훈은, 김경율이 마포乙(을)에 나간다, 사퇴한다, 함운경을 대타(代打)로 내보낸다 등의 김경율의 원맨쇼를 용인하고 있었습니다. 김경율의 그런 선거기획과 멋대로의 행동을 막지 못 했던 것이지요.
    

국힘에는 계륵과 같은 존재였던 국힘 비상대책위원 김경율.

어짜피 광주・호남인들은 국민의힘에 표를 안줄 것이기 때문에, 한동훈은 그쪽과는 처음부터 거리를 둘 필요가 있었는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고 있는데 잔뜩 구애(求愛)만 해온 꼴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한동훈이 굳이 '함운경 카드'를 쓰고 싶었다면 함운경을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넣어 전국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있었습니다. '운동권 청산'이라는 슬로간이 전국적으로 살아나게 할 수는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호남표를 기대하여 함운경을 쓴다, 뭐 그런 것은 애당초 어불성설이었습니다.

요컨대 한동훈은 "호남은 국민의힘에 절대 표를 주지 않는다"라는 명제로부터 처음부터 광주・호남세력과는 손절할 필요가 있었는데, 김경율 등 호남파(派)에게 질질 끌려 다녔다는 인상을 줬던 것입니다. 선거전략을 잘 못 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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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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