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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서울시 노인들의 무임승차 비용과 오세훈의 도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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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들의 무임승차 비용과 오세훈의 도시개발

서울시는 지하철・전철에서 1년에 7000억원 가량의 무임승차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1년 예산은 40조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 무임승차비용을 무척 아깝게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에 무임승차비용에 대하여 손실보전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니들 지자체가 알아서 해라"며 꿈쩍도 안 하고 있네요.


오세훈은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 못 하는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정책에는 우선순위라는 게 있습니다. 오세훈은 '정작 해야할 일'에는 손도 못 대고 있으며, 현재 얼치기 시장 노릇이나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에서 무상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늦춘다 해도 기껏 해야 1000억원 정도 무임승차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서울시 재정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오세훈은 생각하는 머리가 모자르고, 정책의 우선순위부터 손을 대야 하는 기본도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70세부터 무상(무임승차)으로 하고 싶다"라는 오세훈의 생각은 아마도 중앙정부의 최종승인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요? 쉬운 게 아닐 겁니다.

오세훈은 아마 차기총선에 나간다고 했을 때 보기 좋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없고, 가진 건 반반한 얼굴 하나뿐인데, 70세부터 무상(無償)으로 하겠다고 저렇게 설치고 난리를 피우고 다닌다면, 과연 선거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오세훈은 아마 유권자들로부터 '또라이'라는 낙인이 찍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서울시장이라면, 서울을 새로운 도시로 재개발----스마트 시티로의 개발을 포함하여---- 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기 바랍니다.

일본의 시부야(渋谷)라는 도시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해 보기 바랍니다. 시부야는 최고로 번창하는 상업도시이자, 전통과 현대(現代)의 문화도시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에게는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소극장과 뮤지칼극장에서는 밤마다 각종공연이 줄지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전앞의 '스크램블 고사텡(交差点 : 교차로)'의 주말밤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시부야의 스크램블 고사텡(Shibuya Crossing)


중국의 여러 도시들이 이 시부야를 모델로 하여 개발에 착수하여 성공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 시부야 측에서는 도시개발의 노하우를 중국 측에 전수해 주었다고 합니다.

오세훈도 이렇게 서울을 재개발하여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일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은 65세냐 70세냐를 놓고 실랑이하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큰 눈으로 바라보며 서울을 발전시키는 데 매진하기 바랍니다.

홍준표를 열받게 하여 그에게 온통 빨간 옷을 입게 하여 그를 '빨갱이'로 만들어 줬다----이는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 ^^ ---- 는 무용담 하나 가지고 있다 하여, 그게 무슨 큰 자랑꺼리라도 되나요, 오세훈 씨?

시니어(실버)들이 지하철이나 전철을 타고 근교나 교외로 나가 호기심을 가지고 이렇게 구경을 하는 것도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이다. 시니어들의 이런 소소한 행복을 누가 뺏으려 드는가?


(사족) 70세부터 지하철・전철의 무임승차를 시키겠다고 맨처음 기준점을 제시하여, 오세훈이 따라하게 했던 대구시장 홍준표도, 통계적 근거도 없이 완전 주먹구구식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한 통계를 가지고 서울시와 대구시를 비교해 가면서 그의 주장의 허구성을 논파해 주기로 하자.)
홍준표도 이제 정계를 떠나야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돼지발정제나 팔며 약장사나 하고 평화롭게 살아가지, 왜 난세(乱世)의 정치판에 기어나와 뽀얀 먼지나 일으키며 난리나 일으키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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