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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選에서 '잇끼우치(一騎打ち : 1:1 승부)' 벌이고 있는 김기현과 안철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스트레이트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기현이 안철수를 이기고 국힘 당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으로서는, 개인에 있어서는 능력치가 없는 그저 '젬병'의 사람이나, 이번 3월 8일 치러지는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는 안철수를 꺾고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김기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못나서 승리하게 되는 것이니, 아이러니 치고는 역대급 아이로니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김기현은 윤석열에 저항하거나 윤석열에 반대할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후 대통령선거에의 출마는 꿈도 안 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윤석열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이 꼭 필요했을 겁니다.
다음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자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는 분명 당대표 자리를 이용하여 '자기 정치'를 하려 들겠지요.
그리 될 때 당대표와 대통령 윤석열은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은,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안 할 사람이 욕심내지 않고 당대표 자리에서 관리나 잘 해줄 것을 원할 것입니다.
바로 그런 일을 해줄 안성맞춤의 인물이 김기현이라고, 윤석열 측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도 자기 능력에 대해서는 자기가 잘 알고 있을 터, 윤석열이 요구하는 그런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는 일에 충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은 그걸(관리자 일을 잘 하는 일)로 스스로 만족해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 할 때 "어, 저 놈(者)이 관리는 좀 잘 하네"라는 평판을 얻게 될 것이고, 전국적인 지명도까지도 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다음 단계에서 국회의장이나 한번 해먹으면, 김기현으로서는 그의 정치인생에서 정점을 찍는 거 아니겠습니까?
차기 대통령 선거에 안 나가는 이상, 김기현에게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국회의장이나 해먹으면 그걸로 잘 되는 것 아닙니까? '울산 촌놈'이 국회의장까지 해먹으면, 후손들이 "우리 지지(じじぃ : 할아버지) 국회의장까지 지내셨어"라고 자랑스러워 할 것 아니겠습니까? ㅎ~!
무능한 김기현에게는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자리가 감지덕지이겠구요, 그 정도면 김기현에게는 큰 감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김기현이 국회의장 자리에까지 가는 일조차도 아직은 길이 멉니다. 머나먼 길입니다.
4~5선까지는 국회의원을 더 해먹어야 국회의장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또, 김기현은 윤심(尹心)의 작용으로 이번에 당대표가 되고 나면, 관리형 당대표로서 尹을 '시다바리' 잘 해서, 관리는 잘 한다는 평판을 얻고, 전국적 지명도를 올려놓은 다음에, 그러고 나서 국회의장 직을 노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장도 아무나 해먹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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