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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단나상(旦那さん : 남편)' 김재호 판사까지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나경원 어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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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나상(旦那さん : 남편)' 김재호 판사까지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나경원 어찌 되나?


윤석열에게 결국 기후대사 직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해임당하고 만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선거 후보로서의 지지율도 계속 하락 중입니다.


가장 최신의 지지율조사에선 겨우 25.3%를 기록했지만(리얼미터, 2023.1.19), 지지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나경원은 분명 국민의힘 당대표선거 출마를 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경원으로서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우선 나경원의 무지에서 찾아볼 수가 있겠습니다. 즉 나경원은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이해하지 못 하고, 돈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지적입니다.

저출산 대책으로, 아이를 낳으면 대출원금을 탕감시켜 주겠다는 아이디어의 '우치다시(打ち出し : 선포)'는 그야말로 바라이로(薔薇色 : 장밋빛) 정책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돈 푸는 정책으로는 안 간다"고 진작부터 쐐기를 박아놓고 있었습니다.

나경원이 이 금기사항을 깨려 했던 것으로 보이며, 결과는 '미고토니(見事に : 보기 좋게)' '구비니 나루(首になる: 짤리는)' 사태를 일으키고 말았네요.

나경원이 윤석열의 불흥(不興)을 사 해임당한 또 한가지 이유를 대라면, 그것은 나경원이 '이상한 발언을 하여' 당내 내부분열을 야기하게 했다는 지적입니다.

바로 그 얘기인 것 같습니다. 즉 "윤석열 참모들과 윤석열의 생각이 다르며, 자기(나경원)가 해임된 것도 윤석열의 뜻과는 어긋난 것"이라는 취지의 나경원의 발언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의 내부분단을 야기하는 휘발성이 있는 발언으로 '요미도카레마스(読み解かれます : 해석됩니다)'.


윤석열에게는, 이준석에게 데었던 '이준석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즉 대통령 당선 후 이준석(의 내부총질) 때문에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개고생'을 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후 겨우 지지율을 개선시켜 지금에 이르렀는데, 이제는 나경원이 또 내부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윤석열은 판단한 것 같습니다.

요컨대 ①나경원이 尹의 정책방향을 못 읽고 있었고 ②당의 내부분열(분단)을 일으키고 있다고 판단하여, 윤석열이 나경원의 목을 친 것으로 사료되고 있습니다.

나경원으로서는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장관급 자리를 두개나 차지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업적을 내면 고스란히 자기업적으로 떨어질 판이었는데, 그러나 그러기는 커녕, 이젠, 자기(나경원) 자리도 없어져 버렸고, 자칫하면 나경원의 단나상(旦那さん : 남편)인 김재호 판사까지 끝날지도 모를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보다도 낮지 않았을 높은 콧날의 나경원이 어떻게 하여 足が不自由な男(다리가 불편한 남자)를 남편으로 받아들였을까. 不思議な事(불가사의한 일)로다! 그러나 김재호의 판사로서의 평판은 좋은 편이었다고 한다.


김재호는 머잖아 대법원 판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법조계 안팎에 무성했었습니다. 나경원의 단나상이 법관으로서 최고명예인 대법원 판사가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윤석열도 김재호를 대법원 판사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합니다.

그러나 나경원의 이번 일로 인해 비토세력이 많아지며, 김재호가 대법원 판사로서 '하레부타이(晴れ舞台 : 화려한 영광의 무대)'에 서는 일도 물건너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 나경원! 어찌 해야 하나? 혹자(或者)는 나경원이 무지하고 판단력이 없기 때문에 이런 사태로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은 그(尹)가 다보스포럼에서 돌아오면 그에게 달려가 또 울고 불고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런데 그때 윤석열은 여늬 남자애들처럼 나경원을 불쌍히 여겨 "그래,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나경원을 받아들여 줄까요?

그러나 윤석열은 이번에는 나경원을 안 받아줄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尹이 나경원을 어떻게 받아주느냐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느 명작영화 속의 세리후(台詞 : 대사) 한마디를 인용하여 말하자면 "이번엔 안 돼"라는 것입니다.

나경원은 법대 다닐 때나 그후 사회에 나와서도 공부는 그리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법조문은 달달 읽었는지 모르나, 사회공부는 등한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국회의원 4선을 하는 동안 내논 업적도 그리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여우(女優) 캐롤 베이커 뺨치는 깜찍한 얼굴 하나 가지고 있는 건 맞는데, 그 얼굴 하나 믿고 지금까지 깝죽대어 왔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았습니다. 그 얼굴만으로 언제까지라도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까, 나경원 씨.

여우(女優) 캐롤 베이커. 영화 '자이언트(美, 1956)'에서는 '제임스 딘'을 유혹하는 여성으로 나오고 있다. 너무 예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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