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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여의도 'Deep State'로 궁지에 몰린 윤석열. 내 자리 지키려는 권성동이 윤석열 레임덕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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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Deep State'로 궁지에 몰린 윤석열. 내 자리 지키려는 권성동이 윤석열 레임덕의 '주범'

미국에는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간에, 오랜 정치를 해온 기득권자들의 모임인 'Deep State'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이나 국민의힘 의원이나, 대통령이 우리당에서 나오든지 상대방당(党)에서 나오든지 상관없다는 태도입니다.

국회의원으로 내 위치만 지키면 된다는 발상입니다. 바로 이 행태와 여의도 구조를 가르켜 여의도의 'Deep Stat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의도 Deep State 소굴.

대통령은 5년 뒤 물러나 그대로 끝입니다. 또다시 대통령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몇십년이고 국회의원을 해먹으면서 자리를 유지하고 '이권 카르텔'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의 여당 즉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인 윤석열을 안 따라가려 합니다. 내 국회의원 자리가 우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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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현상은, 여의도 출신이 아닌 자(者) 즉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尹의 친구 권성동이라는 작자는 지금 행태를 보니, 완전 '자기정치'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 국힘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의도 Deep State의 떠오르는 번주(藩主) 권성동.
레임덕 위험에 처해 있는 尹. 여의도 정치에 속수무책인가?

정권이 바뀌면서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尹의 편을 들으려고 했던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러나 尹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공무원들은 지금 하는 척 흉내만 내고 있고, 아무것도 못하고(안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설사 尹의 지지율이 반등한다고 해도, 공무원들은 어느정도 살짝살짝 일하는 모습 정도를 보여주는 것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네요.

눈치가 뻔한 공무원들.

尹은 누구를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자업자득인 것을.

권성동이라는 자는, 8월 27일(토)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회의 후 "당헌당규를 개정 후 새 비대위를 구성한 후 자기의 거취는 차후 재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켄세또(권성동). 8월 27일.

권성동은 8월 29일 부연설명을 통해서는 "내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대행을 맡아, 추석전까지 전국위(위원장 : 서병수)를 개최하여 당헌당규를 고치고, 그에 입각하여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한다, 내 거취는 스스로 결정한다"고 선언해 버렸습니다.

햐~, 강원도 시골뜨기 치고는 뱃짱 두둑합네다 그려. '권성동 자기정치'의 백미로군요.

윤석열은 8월 29일 '부라사가리 회견(ぶら下がり会見 : 도어 스테핑)'을 통하여, "당의 중지를 모은 결론은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 여의도 정치(Deep State)의 번주(藩主)라고 할 권성동의 편을 들어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세끼에쯔(윤석열).
여의도의 떠오르는 번주(藩主) 권성동에 휘둘리고 있다는 평(評)을 듣고 있는 인세키에쯔(인세키).

당정이 함께 내홍을 앓고 있는 이 위기의 와중에서 너무나도 '스나오나(素直な : 고지식한)' 이야기를 한 인세끼에쯔(尹錫悦). 사시 9수의 '신소(真相 : 진상)'가 드러나는가요? 사실 3수 정도는 몰라도 9수는 좀... ㅋ~!

넘버 나인 드림인가, 넘버 나인 '챙피'인가?


여러 지적을 받고 있듯이 윤석열의 인사(人事)가 잘못 됐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인사(人事)는 조선일보 따위가 지적하는 그런 인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제도권에서 닳고 닳은 그런 자들을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죽림의 칠현'과 같은 현자들을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다 쓰라는 것입니다.


그리 하지 않으면 여의도 논리, 여의도 정치, 기득권 카르텔, Deep State에서 영영 못 벗어 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말해 줘도 '쇠에 경읽기'겠지요. 이상사회(理想社会)의 실현은 요원합니다.



@ (사족) 이 가츄(渦中 : 와중)에 안철수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새 비대위 구성 반대, 권성동 사퇴"를 외치고 나왔네요.
옳은 내용을 말하고는 있지만, 이 천하의 '기회주의자'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수천억을 들고 있으면서도, 국가정책 아젠다 개발 등을 위해서는 자기돈은 한푼도 안 들이고 있고,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욕심만 내고 있는 이런 자에게 국가를 맡겼다간 큰 일 납니다.
차후 안철수의 스베테(全て : 전부)에 대해 자세히 논평(論評)해 올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 들어가 자기돈 안 쓰며 편하게 안주하며서, 대통령 될 욕심만은 크게 부풀리고 있는 안철수. 8월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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