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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감사원 '서해 피격' 관련 문재인에 서면조사 통보, 文 이메일 반송하며 "감히 내게..." "어게인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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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서해 피격' 관련 문재인에 서면조사 통보, 文은 이메일 반송하며 "감히 내게..." "어게인 국민촛불집회"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하여 문재인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9월 말, 이메일 등에 의한----한 일은 10월 개천절 연휴에 알려졌지요?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정치 보복'이라면 정치보복일 수 있겠고, '성역 없는 조사'이고 '당연한 절차'라고 하면 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시점(視点)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고얀 놈들, 감히 내게' 정도의 중얼거림이지 않았을까? ----메일 수령조차 거부하며 그대로 되돌려 보냈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구정권과 신정권의 전쟁의 서막이 올라간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도 한 1년은 걸리는 긴 싸움----백윤구 산업부 장관 건과 태양광 사업 건과 김철호 울산시장 선거 건 등에서의 큰 전쟁을 포함하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기대해 보시죠. ㅎ~

문재인이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민주당의 작달만한 연기파 대변인 박성준은 구두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했다는 보도에 경악한다"며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의 타깃이 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고 톤을 높였습니다.


이 박성준이라는 나팔수가
요즘 이재명 '똥꼬' 빨랴 문재인 감싸주랴 바쁜 것 같습니다만,
알고 보면,
이 자가 아무리 '씨부리고' 다녀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원숭이 '잇삐끼(一匹 : 일필)'가 놀고 있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대변인 박성준.

 

박성준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한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개썰'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위 보셔서 아시겠지만, 시골 촌구석 아나운서(대전 kbs) 출신인지라----아나운서들은 보통 기자나 작가들이 써주는 원고나 재잘거리는 앵무새들이라는 지적이 많다----박성준은 지식이나 상황 인식이나 통찰력 수준이 젬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런 대변인 성명이나 내고 있는 것이지요.

요컨대, 서해 피격 사건은 '월북이냐 사고에 의한 표류나' 등등 가려내야할 논쟁점들이 많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박성준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못을 박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바로 그 꼴인 것 같습니다.

(박성준은 또 원래 '꼴통 보수'로 알려진 인물이었는데, 도대체 언제 변신을 하여 저렇게 이른바 진보진영(즉 민주당)에서 활동하게 된 것인가요? 前 광복회 회장 김원웅의 변신에 못지 않은 대(大)변신으로 보여지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기회가 오면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하지요.)

박성준은 또 그의 대변인 성명에서 "국민이 진정 촛불을 들기를 원하는 것이냐"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 때의 국민촛불집회. 그러나 다시 이런 촛불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일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드디어 박성준이 국민 촛불까지 언급하고 있네요. 박성준 말대로 이번에 촛불이 등장한다면, 그 촛불은 이번엔 '돼지에게 던져진 촛불'이 되겠지요? 안 그렇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감사원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도 6시간 동안 우리 국민을 살리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월북으로 규정한 과정 등에 있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의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어서 "감사원은 독립된 지위를 가지는 헌법기관이며,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우리는 존중한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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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아타리(辺り : 부근)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감사원장은 최재해 氏로 분명 문재인이 임명한 인사였는데, 이 최재해 氏가 어떻게 '배은망덕하게' 문재인을 조사할 생각을 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점이 많이 궁금하셨죠? 이제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하여 문재인에 대한 감사 결정이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십시다.

첫째, 우선 최재해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자기를 임명해 준 '주군'에 대한 의리와 인정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의리도 줏대도 없는 인물?


과거 이회창이나 얼마전의 최재형과 같은 줏대를 가진 인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무슨 '제히(是非 : 시비)'를 논할 역량이 있겠습니까? 그냥 시류에 따라가는 (영합하는) 인물 같습니다.


둘째, 문재인이 걸려든 또 한가지 이유는, 지금 감사원에 막강한 힘을 가진 새 인물이 한명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감사원의 사무총장 유병호 氏입니다.


감사원장이나 감사위원들은 사실은 크게 실권이 없을지 모릅니다. 감사 사항(안건)의 결정과 진행(집행)에 대해 권한을 가진 자는 바로 사무총장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 나루호도(成る程 : 아, 그렇구나!), 제법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은 인물이래요..


만약 감사원장이나 감사위원들이, 사무총장이 가지고 올라온 감사안건들에 대해 태클을 건다 하더라도, (감사원장이나 감사위원들은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법적인 근거를 대야 할 것입니다.


감사를 할 때는 위법을 저질러서는 안 되고,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유병호 사무총장이란 사람은 감사원에서 한 30~40년은 근무한 경력도 있고, 하여, 감사원 사정을 가장 세밀히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하여 이 사무총장의 손에 의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잘 준비된 감사안건에 대해, 감사원장이나 감사위원들이 태클을 걸 방법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문재인에 대한 감사 결정도 이 유병호 사무총장이 주도면밀하게 준비하여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니, 유병호가 대단하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상과 같은 두가지 사유로 인해, 대망의 문재인 감사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는 또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것 같으니, 문재인으로서는 그냥 받아들이는 게 순리일 듯 싶습니다만...


허나, 그 감사원의 조사를 받고 안 받고는 문재인의 재량이니 강요할 수도 없겠지요.
그러나 거부하면 언젠가 그 '쯔케(つけ : 나쁜 영향)'는 본인에게 되돌아올 수 있기에, 신중히 겸허히 잘 판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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