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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후계자는 한동훈이냐 이원석이냐 / 이해찬 회고록을 쓴 이해찬과 한동훈의 '이권카르텔' 공방
새로 검찰총장이 된 이원석과 법무부 장관 한동훈은 역할분담이 잘 되어 명(名)콤비를 이룰 수 있을까요? 아니면 혹여 역할이 겹치거나 서로 부딪혀----손흥민과 페리시치처럼----불협화음이라도 내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검찰청 주변(街)에서는, 이원석이 수사는 한동훈보다 더 잘 했다는 풍문이 나돌고도 있습니다. 이원석은 앞으로도 꼬장꼬장한 원칙주의자로서의 검찰총장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동훈은 어쩐지 이제 완전히 정치인이 다 되어 버린 것 같은 분위기마저 풍기고 있군요.
이해찬도 최근 책을 한권----'이해찬 회고록 :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발간하여, 그 책 속에서, 한동훈을 검찰세력이 주도하는 '이권카트텔'에 들어가 있는 기득권세력이라고 단정지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한동훈은, 이해찬과 그 추종세력들이야말로 운동권세력으로서 '이권카르텔'을 형성・고수해온 안하무인의 기득권세력이라고, 역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이해찬과 한동훈의 이권카르텔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카르텔은 야(野)에서든 여(与)에서든 만들어져서 굳건히 지켜져 내려온 기득권카르텔로, 서로 피장파장이요, '오타가이사마(お互い様 : 피차 마찬가지)'의 지배구조를 일컫고 있기 때문입니다.
↑ '태양광 카르텔'이나 '김건희 카르텔'이나 오십보 백보인가?
그런데 文정권하의 한국의 민주당 쪽에서, 미국의 민주당의 행태와 비슷하게, 입으로는 (사회)민주주의와 평등과 인권과 '사람'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기들의 이권카르텔을 강화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윤석열과 한동훈도 여태까지는 어땠는지 잘 모로나, 앞으로는 기득권화(化)하여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동훈은 이미 여당의 대선후보로 얼굴이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 그다지 싫지는 않다는 '쇼존(所存 :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원석은 거리낄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원석은 이후에 대통령이 한번 되어보고 싶다는, 장관이나 하나 해먹고 싶다는, 그런 '쇼존(所存 : 의도)'도 없습니다. 오로지 검사의 업무만을 해나갈 타이프의 사람입니다. 때문에 여차하면 위에 있는 '어떤 ✕✕(sgg)들'에게 들이받을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원석 본인이 그런 대쪽 같은 검사의 길을 간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그를 원한다면----국민들이 그가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면----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원석은 호남출신으로서 일정한 호남표는 이미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여기에 부울경과 서울 등지의 보수표를 확보할 수 있다면, 이원석은 한동훈보다도 더 수월하게 정치인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원석에게는 '상품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한동훈은 여성들 표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한동훈은 '오지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와 강남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고등학교의 동기동창이라 한다. 둘다 체격이 크고 어깨가 벌어진 '꺽다리'들로서 여성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여성들에게 인기 짱인 이정재에게는 임세령이라는 돈많은 여자도 사족을 못쓰고 있질 않은가? 아무리 그래도 에미상 시상식장에까지 허영심 가득찬 정부(아니면 애인)를 같이 데리고 들어간 것은 좀 심했다는 지적도 있다----그런 연유 등으로 유권자들의 표의 분포와 비율 면에서 좋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주변에는 다소 껄끄러운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에, 한동훈은 신경이 쓰일 수가 있습니다.
우선 처가 문제입니다. 그의 처형이, 미국에서 스펙을 쌓기 위해 방문해 가고 오는 유학생들을 상대로 학원이나 학교를 알선해주는 불법브로커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전언(伝言)입니다. 헌데, 이는 처형의 문제이므로 한동훈에게까지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지요?
또 하나는 그의 장인 문제입니다. 그의 장인이 옛날에 검사를 하다가 문제를 일으켰고, 그 때문에 결국 옷을 벗고 물러나고야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동훈은 또 물려받은 재산이 많고 다주택자라고 합니다. 한동훈의 부(父)는 학교교사였지만, 조부(祖父)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부잣집을 이룰 수가 있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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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원석에게는 그런 것들이 '잇사이(一切 : 일체)' 없다는 것입니다. '고위의 임명직에 부적합한 7가지 항목(원칙)'에 하나도 안 걸려 있다고 하니, 이원석은 일반서민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들이 4~5년 프로젝트를 꾸려 이원석의 '상품성'을 더 부각시키면서 그를 크게 키워나간다면, 그는 분명 한국을 살리는 큰 리더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무성 김종인 이재오 이해찬 등은 쓸데없는 잡생각 하지 말고----늙어서 총리 한번 어떻게 해 먹으려고 정치권에 개입하여 여(与)든 야(野)든 상관없이 서로 짝짝이 하여 정치판을 뒤집어 뒤죽박죽 개판으로 만들 생각 하지 말고----정치계의 큰 재목들을 키워내는 데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천억 씩이나 갖고 있으면서, 국가정책 어젠다 등을 개발하는 데는 돈 한푼 안 쓰고, 기회주의자가 되어 국민의힘에 들어가 아주 편하게 어떻게 당대표나 대통령후보나가 되어 보려는 듯한 얄팍한 태도는 너무나 낯 간지러운 것입니다. 정치 일꾼과 큰 재목을 키워내는 데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 (蛇足) 위에서 너무 딱딱하고 심각한 문제를 논한 것 같아, 이제 좀 쉬어 가시면서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장가방의 진정한 후계자는 아랑 드롱였나 장폴 벨몽도였나 하는 물음입니다.
'윤석열의 후계자는 한동훈일까 이원석일까'와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겠으나, 그러나 그렇게까지 깊게,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랑 드롱이 좀 야들야들하고 제비 같이 스마트한 남자의 로망을 보여 주었다면, 장폴 벨몽도는 열정에 타오르는 '호노오노(炎の : 불꽃 같은)' 남자의 로망을 보여주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둘다 장가방의 '철학적 연기'의 참(真) 경지에는 오르지 못 했다는 '간(勘 : 감)'이 있습니다. 유에니(故に : 고로) 장가방의 진정한 후계자로는 아무도 없다가 정답이 되지 않을까요? ^^
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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