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눈 High Noon
감독: 프레드 지네만
음악: 디미트리 티옴킨
주연: 윌......게리 쿠퍼
에미...그레이스 켈리
미국 유나이트社 1952년도 작품
『지상에서 영원으로』로 성과를 올린 리얼리즘의 작가 프레드 지네만 감독의 역작으로, 서부극으로는 존 포드의 『역마차』에 다음가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영화의 진행시간과 현실의 시간진행을 일치시킨다는 드라마 구성을 써서, 조금도 감정을 섞지 않고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냉철한 눈으로 사건의 경과를 지켜본 지네만의 연출.
이러한 리얼리즘 터치로 일관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서부의 작은 마을의 보안관 윌(게리 쿠퍼)이 임기를 마치고 사랑하는 에미(그레이스 켈리)와 결혼식을 올린 후 마을을 떠나려고 할 때, 윌이 체포해서 감옥에 보냈던 프랭크 밀러가 출감하여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을로 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보안관에게 원한을 품은 4인조 악당과 정면대결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으나 윌은 보안관의 의무감으로 도피할 수가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후환이 두려워 윌에게 협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밀러의 정부였던 헬렌은 요즈음은 보안관보(補)와 가까이 지내고 있었다. 그녀는 밀러를 피하여 에미와 함께 기차로 이곳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12시.
열차가 역에 도착하고 밀러가 차에서 내리고, 두 여자는 승차한다. 윌은 사무실에서 거리로 나왔다. 일각일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도 법과 정의를 지키려 하는 것이다.
첫 총성을 듣자, 견디지 못한 에미는 차에서 뛰어 내린다.
보안관은 악전고투, 악당을 한 사람씩 죽여 간다.
그 순간 집 안에서 에미가 순간적으로 쏜 한 발의 총알이 보안관의 어려운 싸움을 승리로 종결짓게 한다.
윌은 보안관 배지를 팽개치고 에미와 함께 마차로 마을을 떠나 간다.
부화뇌동하는 군중심리와, 죽음을 직면한 평범한 남자의 체내에 숨겨져 있는 용기를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어, 가슴에 파고드는 수작이랄 수 있다.
영화에서는 주제가 「하이눈」이 텍스 리터의 노래로 불리고 있으나, 프랭키 레인의 노래로 히트를 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 게리 쿠퍼가 보안관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호연을 보여 줬다. 이 연기로 그는 아카데미 주연상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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