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언(Cheyenne Autumn)
감독: 존 포드
음악: 알렉스 노드
주연: 아처 대위......리처드 위드마크
데보라............캐롤 베이커
제임스 스튜어트
에드워드 G. 로빈슨
칼 말텐
미국 포드・스미드 프러덕션즈・WB제작 1964년도 작품
서부극의 신(神)이라고 일컬어지던 존 포드 감독이 세상을 떠나기 9년전에 메가폰을 잡고 찍은 총천연색 70mm의 대작이다.
미국의 인디언들은 백인의 서부개척으로 급격히 쇠멸되어 가고 있었다. 전날에 먹을 것 없는 백인들에게 옥수수를 주고 그 재배법과 요리법을 가르쳐 주어 그들을 살린 인디언들이었는데, 백인의 연발권총과 기관총은 인디언의 활을 무력하게 하였고, 필연적으로 인디언들은 멸망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는 슬픈 민족이 되고 만다.
그 인디언의 비극을 다룬 전통적 웨스턴이 이 "샤이언"이었다.
아녀자들을 포함한 286명의 샤이언 족이 미국 기병대의 추적을 받으면서, 오클라호마 거류지로부터 1800마일이나 떨어진 머나먼 조상의 땅 옐로스톤 지방까지 어렵고 눈물겨운 탈출의 길을 가는 비극이다.
존 포드 감독이 "역마차"를 촬영한 이래 숱한 그의 영화를 찍어온 서부극의 메카 모뉴먼트 밸리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이야기는 1878년 샤이언들이 조상전래의 고향인 옐로스톤으로부터 백인정부에 의해 볼모의 땅인 오클라호마 거류지로 강제 이주를 당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막상 가보니, 정부는 약속했던 식량도 의약품도 보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샤이언이 천연두와 학질과 굶주림으로 죽어갔다.
그들은 백인을 더 이상 신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보호지구인 거류지를 탈출, 2400km나 떨어진 북쪽의 조상 땅으로 되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그 일행 가운데 샤이언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백인 처녀 데보라(캐롤 베이커)가 있었다. 탈출 추적의 임무를 띤 아처 대위(리처드 위드마크)는 데보라를 사랑했으며, 그는 그로 해서 임무와 애정의 모순으로 고민한다.
끝없이 거듭되는 백인들의 횡포를 끝까지 참아내는 샤이언들, 그들은 과연고향땅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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