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out-wide color-bright post-type-thumbnail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차이나 리뷰(China Review)/習近平정권 Watch

시진핑의 굴욕? 트럼프 비판 봉인한 진짜 이유

728x90
반응형

시진핑의 굴욕? 트럼프 비판 봉인한 진짜 이유

이란에 대한 미군 공격이 한창이던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를 개인적으로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은 중국 시진핑 정권으로서는, 미-일 정상회담을 놓고, 어떤 지점을 공격해야 할지 실로 난감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중국이 안고 있는 모순은 미·일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국영 TV와 통신사가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진주만 발언’과, 이를 옆에서 듣던 다카이치 총리의 미묘한 반응이었습니다.

관련 매체들도 이를 이어받아, 다카이치를 조롱하는 이미지와 삽화 등을 활용한 기사들을 대대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시진핑과 중국 매체들.
중국의 딜레마 폭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란 공격을 일본 등 동맹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기습 공격에 대해 일본보다 더 잘 아는 나라가 있나? 왜 진주만 공격은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나?”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 발언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중국은 한편으로 트럼프에게 특별한 배려를 하면서도, 물밑에서는 미·일 간 이간과 균열을 노려왔었지요.

트럼프가 일본의 의사를 무시하고 조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중국으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중국의 기대와 달랐어요.
미·일 간 갈등을 부각할 수 있는 재료는 사실상 트럼프의 ‘진주만 발언’ 정도에 그쳤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히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에 찬 물을 끼얹은 결과였지요.  

중국의 대만 침공 등 대만 유사시, 집단안전보장 차원에서 일본이 개입하겠다고, 다카이치 日 수상은 밝혀 놓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또 다른 중요한 트럼프 발언은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일본의 장점’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록 적이지만 미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진주만 공격을 지휘한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
'신깐센의 아버지'로 불리는 소고 신지(十河信二).

트럼프가 생각하고 있는 일본의 장점은 무엇일까? 혹시 위의 저 사람들을 트럼프는 알고 있을까?

3월 23일,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굳이 트럼프의 진주만 발언을 다시 언급했지만, 평가 자체는 피했습니다.

대신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제3국을 겨냥하거나 타국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를 직접 지목하지 않는 완곡한 표현은, 그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최대한의 배려였지요.

중국이 여전히 트럼프의 조기 방중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이상,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비판하기도, 그렇다고 긍정하기도 어려운 난처한 결과였습니다.

결국 중국은 ‘진주만 발언’이라는 제한된 소재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이란을 사실상 지지해 온 중국이 트럼프 비판만큼은 철저히 자제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 단서는 2월 중순, 미군의 이란 공격 직전에 이미 드러났습니다.
이란과 러시아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만(湾)에서 실시한 반미 성격의 해상 군사훈련에, 그동안 참여해 온 중국 해군이 이번에는 불참한 것입니다.

2025년 3월 12일(현지시간), 이란과 중국, 러시아 해군 함정들이 오만 만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은 2025년에는 같은 지역에서 이란·러시아와 합동 훈련을 실시했었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원유 수송로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이 대목은 필자의 유튜브 영상에서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필자의 유튜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oK4WC2vD-9w?si=SNkbvILSn4msjRsi

트럼프 눈치 보는 시진핑… 이란 버린 충격 이유

트럼프 눈치 보는 시진핑... 이란 버린 충격 이유 | 이호TV 제55화 이번 영상에서는미·일 정상회담 이후 드러난 중국의 복잡한 전략과트럼프 방중을 둘러싼 숨겨진 외교 게임을 분석합니다.​√

www.youtube.com


    

분명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트럼프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극도로 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이란과의 관계 일부희생하는 것도 감수할  있다는 중국 측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중국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트럼프의 조기 방중 실현입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직접 지시이기도 하지요.

현재 구도에서는 오히려 트럼프가 외교적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방중 시기 자체가 트럼프의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큽니다.
      

무역 전쟁 등으로 으르렁대다가, 중국이 갑자기 조용해진 이유는? 뒤에서 벌어진 거래 있나?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군사작전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제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하기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를 부인하면서 한달 반 정도의 방중(訪中) 연기를 발표하고 있지만, 사태가 어디로 굴러갈지는 아무도 장담 못 합니다.
  

위・아래에 종종 뜨는 선정성 광고는 막아도 막아도 계속 뚫고 들어오고 있네요. 양해하옵시고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 시사평론가 이호(실명 : 이규석)가 보내드리는 동북아정세분석 「H. Lee Geopolitics」 와, 정통시사쇼・특별뉴스쇼 「News Commentary」 는, 유튜브 이호TV (イ・ホTV)를 통해 시청・감상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