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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 대사 파문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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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이종섭(李鍾燮) 호주 대사 파문의 진상

이종섭 前국방부 장관을 최근 호주(豪州) 대사로 파견한 일로 인하여, 한국 정치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대통령부(府 :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섭에 대해 '애착'을 품고 있는 이유 등에 대해 좀 생각해 보기로 할까요?

한-호주 방위산업 협력의 선봉장으로 임명됐으나 위기에 몰린 이종섭.
대통령부(府)는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은 정당했고 안성맞춤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은 당정관계보다는 총선승리를 우선시하여, 이종섭이 즉각 조기귀국하여 공수처의 조사를 받도록 채근하고 있는 모양새로 비칩니다. 이종섭이 조사받을 내용은 바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건(件)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이종섭의 호주대사직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종섭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윤-한 충돌?

그러나 대통령부(府)는 생각이 좀 다른 듯합니다. 공수처의 송환 요청에는 언제든지 즉각 응하게 하겠다면서도, 이종섭의 호주대사 임명은 정당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윤성녈도 이종섭에 대한 임명철회나 자진사퇴 권고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도는 되고 있으나,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유지시키는 '메리트'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尹의 고뇌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尹에 있어 딜레마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윤성녈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은, 한국과 호주의 방위산업의 사정이 서로 맞물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미국대사, UN대사, 독일대사, 프랑스대사, 영국대사 등에는 장관급들을 대사로 보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서방국가(이태리, 캐나다, 호주 등)에는 외교부 관리 1급(실장급 이상)과 외교부 관리 2급(국장급 이상)들을 보내는 것이 관행입니다.

호주(豪州)라고 했을 때 분명 우리에게 그리 중요한 위치에 있는 국가는 아닌데, 국방장관을 지낸 이종섭을 대사로 보낸 것은 처음부터 좀 이상하기는 했습니다. 호주는 원래대로라면 외교부 2급(국장급 이상)을 보내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성녈은 파격적으로 급(級)을 높여 장관급----즉 이종섭 前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보내고 말았네요. 그건 바로 수십조 원이 걸려있는 방위산업이 韓-豪간에 얽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K9 자주포 등 장갑차를 호주에 수출하는 건(件)이었습니다.

호주는 한 2년 정도를 간격으로 총리가 바뀌는데, 지난번 보수정권의 총리 때 한국은 호주와 60조 원 정도의 방위산업 협력에 사인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친중파(親中派) 총리로 바뀌며 5조 규모로 확 줄어들게 되었었지요.

헌데 호주는 지금의 친중파 총리의 임기가 끝나면서, 또 보수파 총리가 들어서서 새정권을 잡는 정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보수정권의 새 총리가 될 사람은 다시 韓-豪간 방위사업 규모를 60조 원 규모로 '롤백'시키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 호주의 새로운 총리 체제하에 한국의 장갑차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이키오이(勢い : 여세)'를 몰아 유럽에까지 사업을 확산시킬 수가 있다고, 尹정권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와 유럽까지를 합치면 대략 100조 원이 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부(府)는 추산했다고 합니다. 황금의 어장이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그 방위산업 수출이라는 대망을 위해, 윤성녈은 경험이 있는 前 국방부 장관 이종섭을 발탁하여 호주대사로 보냈다는 게 외교・국방전문가들의 분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찌하겠습니까?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건으로 발목이 잡히고, 총선국면과 맞물리면서, 이종섭은 물러나야 하는 형세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비칩니다.

수사받을 건 다 받고 조사받을 건 다 받고, '토키노 운(時の運 : 시국의 운)'에 맡겨야 하겠지요.
  

이종섭 건으로 당정갈등 2차전에 돌입했다는 한동훈과 대통령부.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이종섭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도...
윤성녈이 한-호주 방위산업 협력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이종섭을, 선거가 급한 한동훈은 빨리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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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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