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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청문회 치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무능하지만 허문도처럼 '언론장악'의 목표는 이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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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치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무능하지만 허문도처럼 '언론장악'의 목표는 이룰 듯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8월 18일 온종일 국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청문회에서, 이동관에 대한 자녀 학폭(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방송장악 의혹 등을 두고, 야당은 거친 공세를 계속했고, 여당은 적극 방어에 나섰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8월 18일 청문회장에서 민주당 의원 이인영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동관(左).


청문회에 나온 민주당 의원들은 이동관이 앞으로 무자비하게 언론장악을 꾀할 것이라 예상했는지, 과거 MB때의 행적까지 들취내며, 이동관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그건 민주당 의원들의 과도한 대응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자기들도 다 그래 왔는데, 즉 문재인 정권도 언론장악을 하여 갖은 추잡하고 볼썽사납고 야비한 짓거리들을 다 해왔는데, 윤석열 정권만 언론장악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인가요? '내로남불'처럼 들리네요. 친문(親文)은 되고 친윤(親尹)은 안 된다는 소리로 들리니까요.

(조국 등을 앞세워 '죽창가'나 '토착왜구' 등을 떠들게 하여 반일(反)몰이를 하고, 외교에서 '쪽팔리게' 향중일변도(向一辺倒)로 간 것도, 文정권이 언론(KBS, MBC, YTN 등)을 조종하면서 '친(親)짱개 노선'을 걸어갔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동관 청문회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떠든 비판의 소리는 ----물론 필자도 이동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두가 꼬투리 잡기 위한 '개소리'들에 불과합니다.


자, 그럼, 이동관에 대해 솔직히 말해 보기로 할까요? 그는 '무능한 사람' 맞습니다. 그리고 무대포로 밀고 나가는 성향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대통령부(大統領府 :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더가 내려오면 과거 허문도처럼 밀어붙여 '성과'를 낼 것」으로 비쳐지는 인물임에 틀림 없다는 얘기도, 맞는 얘기일 것입니다.

이동관(李東官, 1957.10.6~, 65세)은 그 나이에 앞으로 국회의원을 할 가망도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방통위원장 자리가 생애 마지막 공직이 되겠지요.

 

  

그래서 "무능하고 무대포다"라고 전해지는 그에 대한 평가답게, 이동관은 용산에서 오더 받은 대로, 잔머리 굴리지 않고 그대로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결과를 빨리 내기 위해서는 사실 이동관 같은 사람을 시키는 게, 尹의 입장에서는 안성맞춤이겠지요.

새 방통위원장은 해야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을 것입니다. 우선 KBS, MBC, YTN 등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며, KBS 2TV는 민영화시키는 일이 필요합니다.

KBS 2TV를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준다면 그게 삼성(三星)이냐 JTBC냐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데, 삼성(三星)과 JTBC는 지금 완전히 다른 회사(법인)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통 보수의 기득권 기반 위에 서있는 모(母)기업 대(大)삼성을 두들기면서까지, 어설픈 좌파 흉내를 해온 '빛좋은 개살구' 손석희라는 자가, 그동안 제법 '방귀를 뀌며' 협객행세를 해온 것 아니었겠습니까?


만약 JTBC보다 삼성에 우선권이 돌아가게 되면, 대한민국의 소위 혁신・진보단체들에게는 난리가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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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蛇足=사족) 앞에서 필자가 이동관은 무능한 사람이라 칭(称)했는데, 그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동관은 1993년부터 몇년간 동아일보 도쿄(東京)특파원으로 활동했는데, 일본어 실력이 형편 없었다 합니다. 그래서 도쿄특파원실에서는 '뉴 커머'로서의 재일 한국인들을 '알바'로 고용했다고 해요.  

그때 어느 유학생의 아내 ----신혼부부였음---- 한명이 동아일보 특파원실에서 알바를 했는데, 일본어를 못하는 이동관은 日 신문과 방송의 문맥을 전혀 파악하지 못 해, 그 신혼부부 집을 밤늦게까지 수시로 들락날락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사도 문제네요. 왜 일본어가 안 되는 사람을 특파원으로 보내,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유학생 신혼부부에게, 근무시간 외의 '민폐'를 끼치게 했단 말입니까?

그런데 日 유학생들 사이에서 무능한 사람이라 찍혀 있던 이동관이, 대한민국에 돌아가서는 청와대 홍보특보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자, 세상이 참 실력대로는 안 가고 거꾸로 가는구나 하고, 유학생들은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합니다. ㅎ~!


"아~, 세상은 다 그런개벼" 하고 한탄사를 남발하는 유학생도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화려한 무대에 올라 삐까번쩍하며 '개쩔게' 출세하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들은 '거의 가짜'로 보면 된다고 어느 선각자(先覚者)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사례를 볼까요. 엘비스 프레슬리는 로큰롤을 맨처음 세상에 '히로(披露 : 발표)'하며 로큰롤의 황제로까지 등극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로큰롤의 원래(元来) 임자는 따로 있었다 합니다. 엘비스가 원래의 창안자의 것을 그대로 갖다가 베껴 써서 히트를 치게 됐다는 것인데요. 싸이의 '말춤'도 어느 누구의 것을 베낀 것이었다는 말이 한때 꾸준히 나돌았지요?

이리 보면, 지금 '하레부타이(晴舞台 : 영광의 무대)'에 서서 폼잡고 광내고 있는 자들은, 거의, 누군가를 억울한 희생자로 하여, 누군가의 희생을 '후미다이(踏み台 : 발판)'로 하여, 지금 그 자리에 올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ww~


그런데 왜 지금 윤석열은, 한물간 때묻은 MB때 사람들을 자꾸 데려다 쓰고 있는 것일까요?


자기의 비전과 철학을 갖고 자기 스스로의 눈(目)과 '치켄(知見 : 견식)'을 갖고 그에 맞는 새인물을 찾아 쓰면 될 터인데요.

새 인물 하나 제대로 발굴하여 쓰지 못 하고 있다면, 그것이 구태의 답답한 제도권에 머무르고 있는 윤석열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까?

 

윤석열 부친 윤기중의 장례식장에 온 MB 부부.

목소리도 상상외로 계집아이 같은 가냘픈 것이었고 몰골도 '네즈미(鼠)'처럼 초라했다고 하는 세간의 평(評)을 우스광스럽게 들어 왔던 MB의 사람들만 지금 꾸역꾸역 모아서 끌어들이고 있는 윤석열, 도대체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습니다.

이 사회의 고난과 고행에 신음하면서 '맛타쿠 아타라시이(全く新しい : 전혀 새로운)' 사회를 고대하여 온 민초들에게 윤석열도 별 희망은 안 되는가 봅니다. 嗚呼, 痛哉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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