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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론 확산 속에 있는 한국축구의 겐자이치(現在地 :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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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클린스만 경질론 확산 속에 있는 한국축구의 겐자이치(現在地 : 현주소)

아시안컵에서 실패한 한국팀의 감독 클린스만에 대한 사퇴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가세하고 있다는군요. 클리스만은 카타르로부터 패장으로서 한국에 입국한 지 이틀만에 '在宅ワーク(재택근무)'를 위해 미국으로 바로 떠나 더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돼지 발정제' 약 파는 일로 유명해진 이 남자, 일 있을 때마다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떠벌이고 나서는 남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하태경, 권성동, 원희룡도 클리스만 사퇴하라고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클린스만이 물러난다고 해서 '이 선수들'로 하여금 과연 잘 하게 할 수 있을까요?

아르젠틴의 메시는 왜 그동안 월드컵 우승을 못 했을까요? 그것은 아르젠틴의 나머지 10명이 잘 못 했기 때문 아니었나요? 메시 1명으론 못 이깁니다. 골고루 잘 해야 합니다.

요번 한국팀에도 김민재, 이강인, 손흥민 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걔들'만이 잘 하면 다른 애들이 못 해도 우승할 수 있을까요?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는 한국팀이 경기 흐름도 못 읽고 패스 미스를 연발하고 우왕좌왕하다가 끝난 감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애들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몇몇 애들 사이에는 실력차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사실 방법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그런 애들을 데리고는, 클린스만을 자르고 맨시티의 과르디올라(연봉 390억 정도)를 감독으로 데려와도, 리버풀의 클롭(연봉 480억 정도)을 감독으로 데려와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손흥민이 팀이 어려울 때 돌파해 내어 골을 넣어 주기를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드리블하면서 상대 두세명을 제끼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메시 정도입니다.

손흥민은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편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 골을 넣는 타입입니다. 손흥민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지금 EPL에서 톱스타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요. 그 스킬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금 아주 역할을 잘 하고 있지요.

손흥민이 2월 11일 브라이턴과 2023~2024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어시스트을 기록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포효하는 캡틴 손흥민.


클린스만은 한국팀에 걸출한 공격수가 있는데도 그를 활용할 수 있는 세부전략을 짤 수 없었다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볼 배급을 담당하는 미드필더가 2명 정도는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국팀에는 그런 선수가 이강인 하나 뿐이었습니다.

이강인은 상대방 2명 정도는 제끼고 전방으로 키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이나, 이번에 요르단 팀은 이강인을 3~4명이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강인도 결정적인 키패스를 넣어줄 재간은 없을 수밖에요. 이는 요르단 팀이 한국팀을 철저히 연구하여 이강인을 원천봉쇄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 되면  한국팀은 '나스 스베(なす術 : 어찌 할 방법)'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강인과 같은 볼배급을 담당하는 미드필더를 2명 정도는 배치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손흥민이 뛰는 트트넘에는 매디슨이나 벤탄쿠르파페 사르와 같은, 볼배급을 맡는 특급 미드필더들이 있질 않습니까? 그래서 트트넘은 EPL에서 4위 정도를 현재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흥민 크로스, 정말 멋졌어." 2월 11일 브라이턴 전에서 멋진 크로스를 올린 손흥민을 칭찬하고 있는 매디슨.

(토트넘이 매디슨이 있던 초반 라운드에선 무패를 달리다가, 매디슨이 부상자 리스트에 오르자 계속 지거나 비기다가, 매디슨이 부상복귀하면서 다시 성적이 좋아지는 걸 봐도, 볼 배급을 맡는 창조적 미드필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클린스만을 자른다고 할 때 ---- 이건 노파심에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혹시 머리 나쁜 차범근 일족(一族 : 차범근, 차두리)을 다시 지도부 자리에 앉히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차범근이 선수로서는 휼륭했는지 모르나 감독으로서는 3류이기 때문입니다. 선수 때는 힘을 앞세워 뻥뻥 볼을 잘 찼는지는 모르나, 감독으로선 '젬병'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나가시마 시게오(長嶋茂雄), 마쯔이 히데기(松井秀喜) 등에 대해서도 같은 것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이 선수 때----요미우리 자이언츠나 뉴욕 양키스 시절---- 는 힘을 내서워 홈런과 안타를 양산했을지는 모르나, 나가시마는 머리를 써야 하는 감독으로서는 대실패를 했고, 마쯔이는 감독 될 기회조차도 못 얻고 국제룸펜으로서 아직도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답니다.

뉴욕 양키스(ニューヨーク・ヤンキース) 선수시절의 '고질라' 마쯔이 히데끼(2007년). 그러나 어느 팀에서도 그에게 한번도 감독제안을 한 적이 없다. 머리가 없이 힘만 믿고 야구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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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크의 잠깐 일언 -- 머리가 둔한 멍청한 차범근이 '조국 탄원서'를 울면서 낸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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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감독이라면 선수들의 위치, 패스 타이밍과 패스 강도까지도 다 지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그대로 움직이도록 반복해서 연습시켜야 합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Ange Postecoglou) 감독은 바로 그런 것을 잘 합니다. '손흥민 활용법'도 잘 알고 있고요.

정리하지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한국팀에 단순한 패턴 만이 있었습니다. 즉 김민재가 공을 커트하여 조금 전진하다가 이강인에게 볼을 주고, 이강인은 상대 수비수 2명 정도를 제끼고 손흥민에게 볼을 전달하면, 손흥민이 그 상태에서 슛을 하거나 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니까 3명이 축구를 한 셈이 아닙니까?

그런데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는 기점이 되는 김민재의 결장으로 그 조차도 잘 안 된 것입니다.

자, 하루빨리 그 3명 이외의 다른 애들의 실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합니다.

손흥민은 준결승 참패후 인터뷰에서 "다음에 국가대표에 뽑힐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음서부터는 국가대표를 하고 싶지도 않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말로 봐야할 것입니다.

흐미~, 각국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모여 있는 토느넘에서 뛰다가, "국가대표에 와서 '이런 애'들과 같이 경기하니까 죽을 것 같다, 죽을 맛이다"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ㅎ~

손흥민 선수, 아니면 말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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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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