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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왕십리 회군(민주당 잔류)의 노림수와 '오판'
임종석은 '그 주제에' 차기대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러면 차기 당권을 잡는 게 우선(優先)이겠지요.
임종석은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되고 나서 민주당을 탈당하려고는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탈당 후 행보를 같이할 이낙연 쪽(새로운 미래)을 바라보니, 몇명도 안 붙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총선이 끝나면 6월 안에 이재명은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머리를 스치자, 임종석은 당에 남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쪽으로 생각을 고쳐 먹은 것---- 왕십리 회군---- 으로 보입니다.
"당에 남아서 기다리다가 이재명이 몰락할 때 당권을 챙긴다"는 것이 친문들의 기본명제였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한편, 한 20~30명 정도 데리고 나가(탈당하여) 이낙연 쪽과 손잡을 수 있다면, 임종석으로서는 그것도 해볼 수는 있는 선택지였던 것으로 보이나, 이낙연이 지금 하는 꼴을 보니 가망이 없다고 (임종석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역시 친문들의 '기본명제'대로 가는 게 낫다고 임종석은 최종결심했을 것으로 사료(思慮)됩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임종석이 놓친 부분 즉 오판(誤判)한 것이 있습니다.
비록 '위장(偽装)된 환타지스타' 이재명이 총선후 사라져준다 해도, 소위 정통민주당의 세력을 다시 구성(構成)하는 일은 쉽지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아있을 세력들 중 하나일 '한총련' 세력은 임종석으로서는 흡수하기가 아주 어려운 세력입니다.
임종석이 주물렀던 '전대협'의 한 기(期) 아래인 한총련 ----전대협의 후신---- 은 임종석에게 당권을 그리 쉽게 넘겨주려고 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 연고 등으로, 임종석이 민주당에 남아 당권을 잡는 일이 그리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요? ---- 이것이 바로 임종석의 오판이었다는 결론입니다.
더구나 '호소메(細目 : 실눈)의 여우' 이재명은 요번에 민주당의 당협위원장들을 싹 다 갈아치워 버렸습니다. 당권을 누가 잡느냐의 당대표선거에서는 당협위원장들의 행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민주당에 남아 당권을 장악해 보겠다고… "꿈 깨시지, 친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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