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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前 비서실장 전형수 죽음이 의미하는 것
이재명 경기도 지사 때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가 3월 9일 자택에서 '도코니 쯔이타 마마(床についたまま :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3월 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 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이재명은, 검찰의 '압박수사'를 견디지 못 해 전형수가 자살했다고,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작년 연말(12. 26), 그러니까 3개월전, 딱 한번 전형수를 불러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 수사는 처음부터 아예 없었구요.
그렇다면 '압박사(死)'를 주장하는 이재명의 항변은 뭔가 좀 이상하게 들리네요.
그러면 전형수의 진짜 자살 이유에 대해 한번 추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4명의 사자(死者)들에 대한 공통점은, 그들----유한기, 김문기, 이 모(某) 씨, A 씨---- 이 이재명에 대한 핵심적인 증거들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그들에 대해 상기해 보겠습니다.
위 4명에 대해서는, 우와사(噂 : 소문)에 의하면, 이재명 밑에 있는 조폭 출신 백 모(某)가 중심이 되어, 그들의 입막음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강요와 압박과 회유를 줄기차게 행해 왔다는 전언(伝言)입니다.
백 모(某)는 李의 운전도 맡아 했으며, 아주 지저분한 일이나 처리해 주는 속칭 李의 '따까리'이기도 했다는 소문입니다. 철저하게 비공식적으로 일을 수행했던 '카게노 진부쯔(影の人物 : 숨은 인물)'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그러면 보십시다. 이재명의 비서실장 등 중요 보직을 역임했던 전형수는, 위 4인보다는, 필경 이재명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백 모(某)가 이끄는, 이재명 보호를 위한 저 감시단(똘만이들)이, 전형수를 집중 마크했으리라는 추측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의 검찰조사를 받고 나서 전형수는 고통스러워 했고 '타마니(たまに : 간혹)' 흔들렸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 때 전형수에 대한 이재명 측의 압박과 회유는 상당히 고강도였을 것으로 상상(想像)이 됩니다.
전형수는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현관문 밖에 CCTV를 설치했다고 하는군요.
보통 CCTV는 현관문 안쪽에 설치하여 들어온 자를 관찰하는 게 상식인데, 전형수는 현관문 밖에 설치했다는 것인데요.
바로 이 대목이, 전형수가 바깥에서 어슬렁거리며 감시(?)하려고 하고 있는 자들, 압박과 회유차 찾아오는 자들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겁내고 있었는지를 암시해 주는 '구다리(下り: 대목)'가 아닐런지요?
계속됩니다. 글 완성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자, 계속하겠습니다. 전형수는 李의 똘만이들의 압박과 회유의 공세를 더이상 못 견뎠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닐런지요?
그런데, 전형수는 자살하지 말고, 살아서 그 모든 것을 자백하면서,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토로해내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는데, 꼭 그렇게 죽어야만 했을까요?
글쎄요. 그러기에는 전형수가 이재명의 최측근 인사로서, 보스 이재명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재명으로부터 어느정도의 혜택을 받아 왔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에, 전형수는 차마 이재명을 '배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본식 버전으로 말하자면 '기리토 닌죠(義理と人情 : 의리와 인정)'가 있기 때문에, 전형수는 이재명에 대해 그런 차원의 최소의 도리는 지키려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한편, 전형수가 이재명(의 범죄행위)에 대해 다 불어 버린다 해도,
일부는 자기에게 손해로 돌아올 수도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이재명과 전형수는 2인3각 관계였던 시절이 많았다---- 그래서 전형수가 망설였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저런 애매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술한 바와 같이 불 수도 없고, 성남FC불법후원금이나 이재명과 쌍방울 前 회장 김성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검찰의 명백한 증거 앞에서 안 불 수도 없어---- 그 찰나의 순간 전형수의 고민과 고통은 최고조에 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 '지상에서 영원으로' 가는 선택을 한 것으로 비쳐집니다.
또 한가지, 최근, 이재명의 꼬붕였던 이화영 前 경기 평화부지사에 대한 재판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 증인으로 나간 전형수는, 쌍방울 김성태의 모친상 때 자기가 이재명 지사의 대리로 조문을 간 사실에 대해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이화영)은 지금까지 김성태를 모른다고 완강히 부인해 왔는데, 전형수가 김성태 모친상(喪) 때 이재명의 대리조문을 갔다는 건 무엇을 의미합니까?
전형수가 이재명의 대리조문을 갔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팩트'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이재명이 김성태를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지요. 즉 이재명이 김성태를 알고 있다는 간접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전형수가 저 100% 확인된 '팩트(대리 조문)'와 '간접증거(李와 김성태는 서로 잘 아는 사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엄청난 자괴감과 심한 부담감과 강한 압박을 느꼈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결국은 전형수의 '시(死 : 죽음)'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일단은.
그런데 그가 남긴 유서에 이미부카이(意味深い : 의미심장한) 구절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 놓으십시오." "더 이상의 희생자는 없어야지요."
저 말은 이재명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른 말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정치란 전형수가 말하고 느낀 바로 저런 것이 되어 있으니까요.
플라톤 등과 같은 철인이나 지혜로운 현자들이 정치를 잘 하면 그 정치는 물론 좋은 것이고 중요한 것이고 유용한 것이 되겠지요.
그러나 작금의 현대정치는 좋은 것이 아니고 생산성이 없고(비생산적이고) 불필요하다시피 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습니다.
지금의 어떤 정치인도 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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