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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台湾=대만)이 美 돼지고기 수입 놓고 찬반 주민투표, 차이잉원(蔡英文) 정권의 앞날을 점칠 투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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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台湾=대만)이 美 돼지고기 수입 놓고 찬반 주민투표, 차이잉원(蔡英文) 정권의 앞날을 점칠 투표될 듯

타이완(台湾 : 대만)에서 주말 치러지는 주민투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내용인즉슨, 첨가물(添加物)이 들어간 먹이를 먹였다는 이유로, 미국산을 대상으로 한 돼지고기의 수입금지의 찬부(賛否)를 묻는 주민투표랍니다.

타이완의 역대 정권들은 첨가물이 섞인 먹이를 줘서 키운 돼지의 고기를 수입하지 않아 왔다고 한다.


차이잉원 정부의 노력도 있고 하여 타이완은 지금껏 미국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투표 결과에 따라서는 미국과의 그 좋았던 관계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타이완으로서는 아주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타이완의 역대정권들은, 식품의 안전성을 위하여, 미국에서는 사용이 허가되어 있는 첨가물(添加物)이긴 하지만, 그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먹이를 준 돼지고기의 수입을 거절하다시피 해 왔습니다.

그런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総統)은, 미국과의 관계강화를 이유로, 올해 1월부터,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해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하면서 수입해금(輸入解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산 돼지고기가 국제기준에 맞는다면 수입을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차이잉원 총통. 타이완은 올 1월부터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해 왔다.


국제사회에서 타이완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불가결하기 때문에, 차이잉원의 '구쥬노(苦渋の :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야당으로 전락해 있는 장개석(蒋介石)의 후예들인 국민당의 저항이 너무 거셉니다. 국민당은 대규모의 반대운동을 전개하며, 그 찬반(찬비)을 묻는 주민투표로까지 몰아가는 데 성공합니다.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선전하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에 대규모의 반대운동을 전개한 야당 국민당은, 결국 찬반 주민투표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 장개~석의 후예들답네~. ㅎ~
첨가물(락토파민)의 해(害)를 주장하며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금지를 외치고 있는 국민당의 주립윤(朱立倫) 주석.


차이잉원 정권은 한발 물러서며, 학교 급식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는 타이완산(産)에 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타이완은 미국의 도움이 없으면, 국가의 안전보장(安保)과 국제조직에의 참가 등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생존해 나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차이잉원이 학교급식에는 타이완산 돼지고기를 쓰겠다고 양보했으니, 그 정도면 타이완 국민들도 차이잉원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타이완 주재 미국협회의 대표 오도 카쿠氏가 주민투표를 주시하겠다고 말하며, 미국산 돼지고기를 경원(敬遠)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마, 그거야 타이완 사람들이 판단할 문제이긴 합니다만, 여하튼 주말의 타이완 상황을 지켜 보기로 하십시다.

타이완에 있어 운명의 주말. 미(美)-타이완 관계에도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이 타이완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문제의 '제히(是非 : 시비)'는 과연 어떻게 가려질까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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