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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라

추상(追想) -- 철학자 안병욱(安秉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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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追想) 

철학자 안병욱() 교수


오래된 신문 스크랩을 찾아 보던 중 안병욱 교수(1920. 6. 26 ~ 2013.10. 7)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1976년이나 77년 경의 일간스포츠에 실린 기사로 보인다.

안병욱 씨는 『사상계』에 새로운 가치관을 주창한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역시 『사상계』에 서양의 사상을 소개하는 기고문을 연재하여, 철학자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일간스포츠의 '마이 레저' 란(欄)에서는, 여행은 삶의 굴레서 해방되는 기쁨을 주기 때문에 틈만 나면 열차로 훌쩍 여행을 떠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세심정혼(洗心浄魂)의 자세로 붓글씨도 쓰고 있다고 보여주고 있다. 

  


근년 강원도 양구군(郡)에서는 안병욱 교수와 김형석 교수에게  '철학의 집'(양구 인문학박물관 內)을 지어 주었다. 앞으로는 안병욱 교수의 저작과 철학자로서의 모든 발자취를 훤히 일목요연하게 접해 보려면 이 '안병욱 철학의 집'으로 가면 될 것 같다.  

안병욱 교수의 고향은 평안남도 용강()이다. 양구군이 그에게 철학의 집을 지어준 것은, 고향을 북한에 남겨두고 월남하여 고향을 잃어버린 안병욱 교수에게 새 고향을 찾아 준 것으로 보인다.




관련글(김형석스토리 / 안병욱과 김형석, 라이벌인가 친구인가)
 

 → https://blog.naver.com/ja4514/22140502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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