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일카케하시/雄河의 PROPOSE

조선의 여인, 아~ 황진이(黃眞伊)!

728x90
반응형

조선의 여인, 아~ 황진이(黃眞伊)!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일개 기녀의 머리에서 어떻게 이런 시조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여인 황진이! 낭만과 풍류의 삶을 살았던 그녀. 조선의 한(恨)을 간직했던 그녀.

북아프리카에 '높은 코' 클레오파트라가 있었고, 일본에 정어전(靜御前)이라는 여인이 있었다면 조선에는 황진이가 있었다.

반응형

일본에는 비운의 사무라이 미나모또 요시쯔네(源義経)가 있었고, 그에게는 정어전(靜御前)이라는 무희가 항상 따라다녔다. 이 정어전(靜御前)이라는 여인이야말로 일본의 황진이라 볼 수 있다.

정어전(靜御前)은 요시쯔네(義経)의 패배로 적장 앞에서 굴욕적인 춤을 추고, 연못에 몸을 던진 비극의 여인이었다.

일본인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여인 중의 한 사람이다. 바로 일본에 이 정어전(靜御前)이 있다면, 그에 비견되어----비극미(美)가 있고 '게이(芸 : 예술)'의 세계가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조선에는 황진이가 있는 것이다.

조선의 여인 황진이를 기품있고 우아하게, 역사상의 인물로 그려줄 새로운 작품(드라마, 영화 등)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