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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習近平)정권 Watch>
시진핑-리커창(李克強) 권력투쟁② 헝다(恒大)그룹 경영난과 관련하여
중국 외교는 지금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남태평양 국가, 남미 등지에서 중국은 너무나 시끄럽게 외교를 해 왔습니다.
중국은 '전랑(戦狼)외교'라 하여, EU국가들과 미국과는,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등지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기니서는 쿠데타가 일어나 친중노선을 걸고 있던 대통령을 체포하여 구금해 놓고 있습니다.
중국외교가 실패를 거듭한다면 중국이라는 나라도 앞으로 3~4년내에 파탄이 나고야 말 것이라는 게, 국제문제전문가들의 냉정한 분석이기도 합니다.
경제선진국들은 개도국 등에 원조를 할 때, 유상원조(이자율 0.몆%)에 무상원조를 더하여 해주는데, 중국은 무상원조는 아예 없고 유상원조도 터무니 없이 높은 이자율을 매겼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프리카의 나라들에서는 "중국에 빚을 못 값겠다"하고 저항을 하는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런 경우에 대비하여, 그 나라의 일정지역(중국이 개발한 지역)에 대하여 100년간 소유권을 갖는 것으로 그 나라와 계약을 맺어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100년이 어디서 나온 100년입니까? 그것은 청나라말 청(清)이 서구열강에게 당할 때, 청나라땅 조차(租借)기간 100년을 흉내낸 바로 그 100년입니다.
현대 국제관계에 있어서는, 아프리카나 남태평양 국가들이 중국에 빚을 못 갚을 때, 중국이 그 나라들의 땅에 대해 설정한 100년간의 소유권을 인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즉 중국이 설정한 100년간의 소유권은 국제법상에서 보호를 못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히려 그쪽 나라들로부터 무자비한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 개발 비리와 환경파괴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중국이 해당국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개발도 개발이려니와, 중국은, 개발을 이유로 하여 도상국에 진출한 더 진짜 속셈은 그 나라의 자원약탈에 있었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사고 있습니다.
인도와 싸우고 있는 파키스탄도 지금 한창 중국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은 요즘 '공산주의 혁명 2.0'이라는 새로운 테제를 내세우면서 '공동부유(共同富裕)'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국기업들을 닥달하고 있습니다.
'평등주의'와 '격차시정'이라는 미명하에 기업에 간섭하고 기업에 칼짓을 해대는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경영난에 빠진 부동산 대기업 헝다(恒大)그룹을 아예 무너뜨리거나 국영화시기기 위한 심모(深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즉 항더그룹으로 하여금 부도를 내게 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시진핑이 이 항더 그룹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이 항더 그룹이 전(前)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濤)와 현(現)수상 리커창(李克強) 등을 배출하고 있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共青団)'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헝다 그룹의 창업자이자 최고 책임자인 쉬자인(許家印)은 2009년 11월 국가주석 후진타오의 절대 옹호하에, 홍콩에 자기 기업을 상장(上場)시킵니다.
헝다 그룹이 본사를 두고 있는 광둥성(広東省)의 톱(top 최고책임자)도, 당시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 왕양(王洋 : 현재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공청단 출신)이었습니다.
광둥성은 '공청단의 지반'으로 알려져온 곳입니다. 2017년 6월, 쉬자인(許家印 Xu Jiayin)은, 광저우(広州)에서,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 후춘화(湖春華 : 현재 부수상=공청단 출신)를 만나 통 큰 기부를 했습니다. 이때 美 잡지 '포브스'는 쉬자인을 '중국제일의 부자'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후춘화는 광둥성 톱을 거쳐 지금 정부 부수상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지금도 리커창(李克強=수상)의 뒤를 이을 '공청단의 호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로써 쉬자인(許家印)과 공청단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 것이었나를 알 수 있게 되었지요?
2012년에 총서기에 취임한 시진핑(習近平)은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공청단을 견제해 나갔습니다. 당과 정부의 주요 포스트로부터 공청단 출신을 내쫓기도 했습니다. 광둥성의 톱(광둥성 당위원회 서기)에도 자신의 심복인 리시(李希)를 않혔습니다.
시진핑은, 지금도 공청단 출신의 리커창 수상,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후춘화 부수상 등과 '시노기를 케즈리나가라'(しのぎを削りながら : 격렬하게 서로 칼질을 해 가면서) 권력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집니다.
시진핑을 따르는 무리들은 매크로경제 운용의 사렁탑이라 불리는 류허(劉鶴=刘鹤) 부수상, 리시(李希)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한정(韓正 Han Zheng) 부수상 등이 있습니다.
시진핑은 2020년 10월 헝다 그룹의 본사가 있는 광둥성 선전시(広東省 深圳市)을 방문했을 때도, 경제특구를 빛낸 '40인의 모범인물'을 표창하면서, 쉬자인(許家印)을 일부러 뺀 적도 있었습니다. 시진핑은 2021년 9월 18~19일에는 한정(韓正) 부수상을 선전에 파견, 광둥성 톱인 리시(李希) 등과 함께 현장을 시찰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은, 공청단과 친밀한 관계를 기지며 공천단의 파이프 라인이 되어 온 헝다 그룹을 선선히 살려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비쳐집니다.
헝다 그룹의 몰락은 공천단의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진핑 측에선 헝다그룹의 부도를 그대로 바라만 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진핑 측과, 지금 공청단 출신들의 좌장격인 리커창 측의 오모와쿠(思惑 : 속내, 노림)가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시진핑과 리커창의 권력암투ㆍ권력투쟁은 점점 더 점입가경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만 해외투자가들도 주목하고 있는 헝다 그룹의 처리를 잘못 한다면, 중국의 금융시스템의 불신을 초래, 다른 중국기업들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리 되면 중국정부는 3~4년 내, 조금 더 가도 5년 내로는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진핑은 쫒겨나고 다른 지도자로 바뀌는 그림(図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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