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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서재 & OB/旅人의 '장보러 가세'

산책길에 은행나무(銀杏) 열매 줍는 기억에 남을 풍경 & 가을의 전설 험프리 보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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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행복한 글을 당신에게. 이*석(벡크) 드림.


산책길에 은행나무(銀杏) 열매 줍는 기억에 남을(心に残る) 풍경 & 가을의 전설 험프리 보가트


뒷산 산책길에서 내려오는데 한 남자가 은행나무 열매(銀杏の実)를 줍고 있더라구요.

그 연유를 물었더니, 이 남자 왈(曰く) --  "익혀서 어머니께 드려 잡수시게 하려구요. 혈류를 좋게 해 준답니다. "

그러면 어떻게 익혀 먹느냐고 물었더니, 이 남자는 소상하게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 "우선 은행나무 열매의 겉껍질을 벗긴 후에, 남어지 부분을 작은 빈 우유팩에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올려놓아 얼마간 돌리면 돼요. 그런 후에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면 마치 밤송이가 터진 거처럼 되어 있어요. 거기서 맨 속에 들어있는 연푸른 부분만 찝어내어 드시면 돼요."
  

은헁나무 열매를 줍고 있는 한 남자.


이 남자 필경 어머니를 공경하는 효자임에 틀림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을의 은행나무 열매 카루(狩る : 줍는) 계절이 지나고 나면, 이 남자는 어떻게 효도를 계속해야 할까요?

필자가 알려 드리지요. '소멕스(Somax)'라는 혈류강화제를 의사 처방받아 한번 복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타민제 등 어떤 영양제를 먹고 계신 분들도 이 소맥스를 함께 복용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소멕스는 피의 흐름을 좋게 하여, 아픈 곳의 기저(基底)에 있는 모세혈관에까지 영양제성분이 바로 잘 운반되도록 해 준다고 합니다.

아까 은행나무 열매를 줍는 저 사람이 분명 혈류강화를 목적으로, 노모에게 은행나무 열매의 가장 속부분(연두색 부분)을 먹게 해 드린다고 했습니다.

노모가 필경 당뇨나 혈압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이 되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피돌기를 좋게 하려고 은행나무 열매를 익혀 드시게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질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피의 순환을 좋게 할 필요도 있겠으나, 영양제를 복용할 때 목표로 하는 그 장소까지 그 영양제 성분이 잘 도달되도록 하기 위해서도 혈액순환을 강화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전부 다 이해가 되겠지요?

소멕스(Somax) 혈류강화제.

저 뒷산으로 오르기 전(前)에 필자가 걷는 길에도 은행나무 낙엽이 쌓여 있다.


아무튼 가을이 깊어 가네요. 깊은 가을이나 겨울 철엔 험프리 보가트

(Humphrey Bogart)라는 대배우가, 트렌치코트(Trench Coat)를 잘 차려입고, 하드보일드(ハードボイルド=hard-boiled)한 행동을 보여줘 온 것들도 '나쯔카시이(懐かしい : 그리울)' 따름입니다.

결코 미남은 아니었다기에 모든 계층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건 아니지만, 유식자층(有識者層)의 사람들에게는 크게 관심을 끌었던 배우였습니다. 그 하드보일드한 연기 때문이겠지요.

영화 '카사블랑카'는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연적(恋敵)의 품속으로 돌려보내는, 안개 낀 공항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실로 압권이었습니다.

  

험프리 보가트(右). 일본에서의 필자의 은사도 이 험프리 보가트의 이야기를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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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행복한 글을 당신에게. 이*석(벡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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