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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와 경제/Korean Politics

이재명 체포동의안 간신히 부결됐지만 내분 상태에 빠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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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간신히 부결됐지만 내분 상태에 빠진 민주당


2월 27일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간신히 부결되었지만----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찬성표가 1표 많았지만, 가결 성립요건인 149표 이상을 넘지 못 해 부결되었다---- 당초 압도적 부결이 전망되다가 가까스로 부결이 되는 바람에, 이재명은 이제 앞으로 당내의 심각한 내부도전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2.27 국회본회의장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착석해 있는 이재명. 시부이(渋い : 뜳은) 표정이다.


부결은 되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 최소 31명의 '무더기 이탈'이 확인됨으로써----민주당 의원 총169명 가운데 138명만이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짐---- 당의 내분을 '우키보리니(浮き彫りに : 두드러지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표결 지연 상황(2.27).


검찰은 백현동・정자동 개발비리, 쌍방울 대북불법송금 등등으로 '쯔기까라 쯔기에또(次から次へと : 계속해서)' 영장을 치고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쫓는 자(검찰 : 'No Country For Old Men'에서의 토미 리 존스?)와 쫓기는 자(이재명 : '사이코' 하비에르 바르뎀?) 사이의 스폑타클한 수사극(劇)이 앞으로도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런 가운데, 각 파벌들 간의 세(勢)가 엇비슷한 민주당 내의 내분은 점입가경에 이르를 것으로 예측되는군요. 친문, 친 이낙연 계, 개딸들의 전폭 지지를 받는 친명, 그리고 친노(親 盧武鉉系)의 4개 그룹입니다.

이 중 월등한 세가 있으면 그 쪽으로 끌려들 가겠지만, 그러지 못 하고 지금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형상(꼴)입니다.

김경수는 文을 '오토꼬(男 : 남자, 대통령)'로 만들려고 '드루킹 조작'까지 하다가 감옥까지 갔다 왔지만, 文이 임기말 자기자신의 인기 관리 때문에 사면을 안 해 주자, 그에 '삐졌다'는 소리가 전해 지고 있습니다.

그 연고로, 김경수는 文에 대한 '인정'을 버리고, 친노세력을 고스란히 데려다 (친문과는 다른) 자기계보를 만들려고 한다고 합니다. 자, 김경수 밑으로 과연 얼마나의 사람이 모일지 한번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출소하고 있는 김경수. 사면은 됐지만 복권이 아직 안 되어 있다. 그에게는 어정쩡한 상황이 아닌가?


文에게 바랬던 사면을 오히려 윤석열이 해준 꼴이니, 참으로 김경수의 기분이 얼마나 '엿'같은 것인지는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자, 민주당 집안의 이 찢어지는 분열상태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리며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 '메가 하나세마셍(目が離せません :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까스로 부결' 속보를 접하고 급하게 일보(一報) 올렸습니다. 그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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