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딸 '김주애'를 '킬러'로 키우겠다는 포석을 드러낸 김정은. 미사일 발사장에서의 부녀동행 '투쇼트'가 국제사회에 던진 파문
- 김주애가 짊어질 '킬러'로서의 숙명은?
- 김정은이 기획-연출한 「김주애 등장 쇼」는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북한은, 지난 11월 18일 김정은(金正恩) 총서기가 딸의 손을 잡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에 참관했던 모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핵・미사일 개발에의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지지만, 왜 굳이 어린 딸까지 등장시켰을까요?
주목도를 높이기 위함일까, 후계자의 '오히로메(お披露目 : 공식등장 쇼)' 때문일까, 김정은의 의도에 대해서는 갖가지 억측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한술 더 떠, ICBM 개발에 기여한 공로자들의 격려・승진 식전에도 '존귀하신 딸' 김주애를 대동하여 나타났습니다. 11월 2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자, 그러면 김정은의 연이은 '딸 대동 쇼'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 진행시키기에 앞서, 북한이 요즈음 왜 각종 미사일과 포탄을 난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소외당해 있어 말 그대로 죽을 노릇입니다. 한국 측에는 "(문재인 정권 때처럼) 왜 우릴 봐 주지 않는 겨?" 하고 불만이 있을 것입니다.
북한의 내부적 위기상황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금 겨우 러시아에 무기를 팔아 먹을 것은 조금 생겼으나, 여전히 경제난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난국을 벗어나고자 국제사회----특히 미국과 한국---- 에 협상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요컨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곧 협상을 위한 '고우호우(号砲 : 신호를 보내는 철포)'가 되겠습니다.
협상의 목적은 자기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내는 데 있겠지요. 예컨대 ① 자기들이 핵무기 보유국임을 인정해 달라 ② 경제가 안 좋으니 (제재도 풀고) 먹고 살게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는 정도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때는 상황을 자기들(북한쪽)에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을 정도로 文이 안 똑똑하고 멍청하기까지 하여, 북한이 남한정권을 밀어붙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정권인 윤석열 정권은, 文재인 정권이나 지금 상황에서도 유화적 제스처----한미북 대화 주장 등---- 를 쓰고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과는 가치관이 다릅니다.
따라서 북한이 저렇게 '고우호우(号砲)'를 울리고 있다 하더라도, 尹정권은 북한에 대해 저자세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북한은 尹정권을 흔들기 위해, 그리고 민주당에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더욱 미사일과 포격, 그리고 핵에 의한 도발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요컨대 상황----국제정치상황과 한반도 정세---- 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 위한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11월 19일부(日付)의 조선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労働新聞)'이 전날 발사한 신형 ICBM '화성17'의 사진과 함께 김정은과 손을 맞잡은 '사랑하는 자제' 김주애의 사진을 대대적으로 방출한 일과,
11월 27일 조선중앙TV가 ICBM '화성17'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의 공을 치하하는 식전에 김정은과 또 동행한 '존귀하신 자제' 김주애의 모습을 성(聖)스럽게 비춰주며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일은,
도대체 무슨 복선이 있는 시와자(仕業 : 소행, 짓거리)인 것일까요?
낸들 잘 알리가 있겠습니까마는, 북한 지도부가 자랑하는 거대 미사일과, 처음 눈에 띈 수령의 딸과의 콜라보는 북한인민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음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김정은의 노림수는, 우선 9살 짜리 친딸 소녀('백두혈통' 4세)를 '오히로메(お披露目)' 시킴으로써, 백두혈통이라는 김씨가문의 안전과 북한미래세대의 안전을 보장하겠노라는 의지를 표명하는 데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수단은 바로 핵과 미사일이겠지요. 그러니까 김정은은 "핵포기 절대 없음"을 천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나어린 딸을 '핵(核)전사'로서 '킬러'로 만들어 보겠다는 심사가 담겨있는지도 모릅니다. 잔인한 '치치(父親 : 애비)'인지고~~!
김정은이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행사에 김주애를 대동시킨다면, 김주애에게 후계자를 시킬 의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傍証)일 수도 있겠습니다.
자, 얼굴을 '오오야케노 바(公の場 : 공개・공식석상)'에서 알린 김주애는 앞으로 북한사회에서 특별한 존재로 살아가게 되겠지요. 보통여자의 소박한 삶과 행복으로부터는 이제 완전히 물건너 갔습니다. 김주애의 숙명입니다. 감당할 수 있을런지...
집권(執権)으로부터 10년을 넘기고 있는 핵(核)패밀리 '김정은 일족(金正恩 一族)'의 핵 도박은 과연 앞으로 길(吉)로 나타날까 흉(凶)으로 귀착될까 지켜 보시지요.
@
728x90
반응형
'韓半島道標(exc, daum, iza)'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asonal greetings -- Oh, is it Autumn? (아 가을인가) (12) | 2024.09.01 |
---|---|
livedoor 블로그와 excite 블로그에 "몇년만의 외출" (3) | 2022.01.01 |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30년간 속고 이용당해" (0) | 2020.05.09 |
nhk 국제보도 (12ㆍ27 수) -- 위안부문제 한일합의 검증결과 보고서 / 한일관계 '관리불능' 상태로 갈 우려 현실화 (0) | 2017.12.29 |
天皇(천황)이냐 日王(일왕)이냐 (0) | 2016.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