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호의 캘리포니아 풍경 - 소카대학교에서

유강호(서니베일체리) 작가의 코로나19 왁친 접종記 (캘리포니아, 2021.3.23)

'내 인생의 아메리카'를 출간했던 유강호(닉네임: 서니베일 체리) 작가는 캘리포니아에 살며 맛집 순방생활을 즐기는 여행작가입니다.
여기 유강호 작가의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왁친 접종기(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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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 소카대학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소카대학교는 캠퍼스 건물이 터키에서 본 사원과 비슷했다. 어딘지 모르게 중세건축을 닮아 있는 것 같아 호기심이 솟았다.

 

백신을 맞고 호수가에 앉아 소카대학교에 대해 검색해 보니, 이 학교가 일본 소카대학교의 자매학교이며, '남묘호랑겐교'라는 창가학회 (산하의) 재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다.

오래간만에 유명대학 컴퍼스에 오니, 유난히 캠퍼스 투어를 좋아하셨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자랑스런 나의 아버지는 1945년 즈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문과 1회 졸업생이시다. 1995년 미국 우리집에 오셔서 UCLA 캠퍼스에 가보자고 하셔서 온가족이 구경간 기억이 난다.

그곳 초록 잔디밭에서 아버지는 친할아버지(유기량, 1871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친할아버지는 "1900년 경무청과 탁지부 재무관, 1908년 정3품을 거쳐, 창평 해남 무안군수로 재임했다"고 하신다.

그 사실을 처음 알고 내 어깨는 자부심으로 뿜뿜 부풀어 올랐다.

코로나 왁친 접종장소로 대학캠퍼스를 제공한 소카대학교에 감사드리며, 왁친을 다 맞고 나니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 서니베일체리 유강호 작가   
캘리포니아 풍경 - 소카대학교에서

  → https://blog.naver.com/160sunnyvale/222284387722

소카대학교에서

@ 유강호 작가는 조인스 때의 인기블로거 로서 '내 인생의 아메리카' 등 많은 저술을 남기고 있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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