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시끄럽게 하는 한일(韓日) 매국노들"
11월 들어 광진구 세종대학교 앞에서는, 세종대 교수라고 하는 호사카 유지(保坂祐二)를 비난하는 보수계 시민단체와, 그를 옹호하는 더불어민주당계 시민단체가 부딪치며 11월 내내 시위대결을 벌였다고 한다.
호사카 유지는 "일본인으로서 한국인들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아주 이색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친한(親韓)'은 아니다. 단지 생존용으로, 한국인들에게 듣기 좋을 성 싶은 소리를 해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가 1956년 2월생이라 하니, 그는 곧 정년을 맞이할 것이다. 정년 퇴임 후 그가 한국에 남을지 일본으로 돌아갈지는 잘 모른다. 다만 그가 2003년 한국에 귀화했으니 한국에 남아 계속 살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한국에 계속 살며 가끔 방송국 등에도 출연하면서 '일본인으로서 이런 생각도 한다'는 식의 쇼맨십을 보여주는 일을 계속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그는 밑천이 다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워낙 많이 써먹어 새로 내놓을 게 없으니, 당연히 상품성도 떨어질 것이다.
호사카 유지와 비슷한 '새로운 사람'이 나오면 바로 그 '새 사람'에게 한국인들의 시선은 돌아갈 것이다. 그리 될 때 호사카 유지는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게 아닌가?
사람들은 원숭이에게 부려먹을 가치가 있을 때 먹이를 준다. 그 원숭이가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누가 먹이를 주겠는가?
호사카 유지는 자기 가치를 유지하려고 하면서 뭔가 새 것을 내놓으려고 계속 애쓰려고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호사카 유지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끝났다. 한 두 개 정도 있다손 치더라도 대세에 영향을 주진 못한다. 그에게 더이상의 존재가치는 없을 것이다.
헌데 그가 일본으로 돌아가든, 한국에 그대로 뻗치고 남아 있든, 밥은 못먹겠는가? 한일(韓日) 어느나라든지 그에게 밥이야 안 주겠나?
여기서 호사카 유지와 꼭 닮은 동갑내기 '매국노' 한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선화(呉善花=オㆍ
ソンファ=고젠카=1956년 9월생)이다.
그는 한국 출생이지만 일본에 귀화하여, 도쿄 분쿄구(文京区)에 있는 타구쇼쿠(拓殖)대학에 교원으로 재직하면서 맹렬히 혐한(嫌韓)활동을 펼쳐 왔다.
재일 한국대사관의 집요한 마크를 당하면서도, 그는 위축되지 않고 앞장서서 잇쇼켄메이(一生懸命) 반한(反韓)활동을 계속해 왔다.
그쯤 되면 "한국에 호사카 유지 있으면 일본에 오선화 있다"가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 된다.
오선화는 한국인들로부터 주저없이 '배신자'이자 '매국노'로 지탄받을 만하다. 당연하다. 그런데 오선화는 왜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 그도 '생존용'으로 그렇게 했을까? 독자들의 판단에 맡긴다.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한국인들이 오선화를 배신자요 매국노로 비난하듯이, 그도 일본인들에게는 배신자요 매국노가 아니겠는가?
한국인들이 오선화에게 호스티스 출신이다, 학력위조범이다, 라고 하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듯이, 일본인들이 호사가 유지에게 보내는 시선이 곱지는 않다.
그는 일본의 한 기독교 교단으로부터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느 예술학교에 파견되어, 어린 일본인유학생들의 뒷치닥거리를 하는 돌봄선생이었다고 한다. 그 교단에서는 그를 어느 한국인여성과 엮어주었는데, 그 한국인여성은 출산하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한다.
호사카 유지는 그대로 일본에 돌아가는 것도 서글프고 足팔렸는지, 파고다공원 앞쪽에 있는 어학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게 된다. 교단과도 멀어졌다. 거기서 어느 일본어수강생과 만나 재혼하게 됐다고 한다. 물론 그는 그동안 속해 있었던 교단에서도 탈회(脱会 : 탈퇴)했다.
그 기독교 교단은 조직으로부터 이탈한 그를 가리켜 '배신자'라고 했다던가?
그러나 이스카리오테 유다(가롯 유다) 급(級)의 큰 배신은 아니고, 그저 쫄따구 급의 배신 정도로 치부되었다는 풍문이다.
요컨대 무슨 학문적 소명을 갖고 한국에 유학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학자가 되었고, 그런 차에 독도전문가가 되었다는 그의 주장은, 과장된 자기 선전에 불과할 것이다.
@ 魔物は二度笑った. 악마는 두번 웃는다. 한번 배신하면 두번 배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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