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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追想)】아사히(朝日) 신문이 주목했던, 1970년대 한국학생운동의 리더 서원석 공(公)이, 5.18 광주 민주유공자 묘역에 안장되던 그 날(2013. 7. 13)

↑ 서 公이 5.18 묘역에 안장되던 날인 2013년 7월 13일.




서원석 공(公)은 1970년대, 민족주의 노선의 진보적 학생운동 계열의 선봉에 서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서는 DJ 진영에 합류했다가, 5.18 때 젠또캉 정권에 의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필자와는 정치사상, 철학, 경제비전, 새로운 정치제도, 국제정치, 핵(核)제조와 국제관계론 등등 모든 분야에서, 오랜동안 대화를 해온, 지적(知的) 동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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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일언) 참고로, 필자의 사상과 이념의 정체를 밝히자면, 필자는 모든 것을 부정하는 '니체안'이자, 절대자유의 사상을 모색하는 '아나키스트'이자, 그리고 공무(空無)를 설파하는 석가모니에 가깝습니다.
모든 것을 '스베테(全て : 전부)' 부정한 터 위에서 '맛타쿠 아타라시이(全く新しい : 완전히 새로운)' 비전과 가치관을 세우려고 노력하는 서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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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지적 동반자이자, 토론자이자, 선배였던 서원석 공을 보내고 5.18 묘역에 안장시킨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의 세월이 흘렀군요.
잘 잠들고 영면을 이루시오, 서 공(公). 후대의 사람들이 공의 새 세계를 향한 이상(理想)과 헌신을 기억해 줄 것이요.
@ 위 사진 보내 주신 분은 서공의 정치학과 후배 회산자(会山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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