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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뷰(China Review)/벡크의 China Watch

싱하이밍 사태로 폭발한 반중(反中)감정으로 탈(脱)중국의 길 '박차' / 美 국무장관 블링컨 방중(訪中)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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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사태로 폭발한 반중(反中)감정으로 탈(脱)중국의 길 '박차' / 美 국무장관 블링컨 방중(訪中)에 부쳐

일개 국장급 레벨의 중국 대사 싱하이밍(邢海明=Xíng Hǎi Míng, 1964.11~, 58세)이 최근 외교설화(説禍)를 일으켜 그 여진이 계속중입니다.

한중관계가 어려운 것은, 미-중 대결에서 한국이 미국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제 넘게 말한 싱하오밍 중국 대사.

싱하이밍에게 고개 숙여 공손히 인사했던 이재명. 일국의 대통령 후보였던 자가, 다른 나라의 하급관리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손깍지까지 끼고 (그 자의 말을) 경청하다니… ㅉㅉ~!

6월 8일 이재명이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을 '알현'하면서, 다정하게 '니와(庭 : 정원)'를 거닐고 있다. 풍경사진 한번 좋다야~, 'LGBT(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ed) 사진전'에 한번 출품해 보지 그러니? 또 지금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여 둘이 나란히 행진해 보지 그러냐? ㅎ~


이 와중에 민주당 의원 12명은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측에 아부하는 자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편단심 중국에 충성을 바치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정당으로 비쳐지네요.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 등 방중단 7명은 6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6월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이징, 티베트 등을 방문했다.

향토색 짙은 천재시인 백석의 '바리(バリ : 흉내)'를 하여 쬐끔 인기를 얻었고, 그래서 그의 시(詩)를 좋아했다는 '뇌물녀(女)'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맘에 들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하는 도종환(위 사진 왼쪽으로부터 3번째=방문단 좌장)이, 이번 방중이 문화교류를 위한 방중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이런 3류 촌놈시인의 말에 곧이곧대로 귀기울여 주고 싶지는 않다. 백석의 아류(亜流)에 불과한 자가 뭘 껍죽대며 나서고 있는가? 사실 저 자를 백석과 비교하는 일 자체도 백석에 누를 끼치는 일이다.

조선의 토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백석.

  

티베트를 방문했을 때 중국공산당 티베트 당위원회 간부들에게 허리 잔뜩 굽혀 인사하고 있는 도종환. 그의 뒤에 민주당 의원들이 도열해 있다. 이것들아, 이게 뮈니, 마! 민주당 애들은 중국에 나라를 들어다 받칠 위인들이다.

  
싱하이밍이 이재명을 불러다 놓고 "일장 훈시를 내린 것"은 한국정부를 시험해 봤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게 나가면 문재인처럼 굽혀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윤석열이 오히려 강하게 민주당과 중국에 대해 반격을 가하면서 나가자, 중국 측으로서는 적잖이 놀라는 기색이 있었습니다.

이때 중국은 또 얕은 수를 쓰고 나왔습니다. 한국의 야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차 방중단 5명, 2차 방중단 7명을 베이징으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데려가는 구실과 명분은 적당히 잘 포장하여 내놓으면서요.

그러나 중국의 그 시도는 잘 안 먹혔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내 반중감정만 키워 놨으니까요.

이에 당황한 중국은, 더이상은 한-중관계를 악화 안 시키려, 한국에 나와 있는 중국대사, 중국기업, 중국언론 등에 활동을 최소화시켜 놓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의 외교행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중국이 강하게 나가면 다리가 약간 휜----이른바 '안짱다리'라고도 불려---- 문재인처럼 쭈그러들고, 그 때 더 강하게 콱 밟아 버리면 '깨갱'하게 되어 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깨갱'거릴 때, 다시 '대갈통'에 햄머를 내리 치듯이 하여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면, 상대를 완전 제압해 버릴 수 있다는 게, 중국 측의 판단 같습니다.

고급 심리전인 '가스라이팅' 같은 것도 필요 없겠지요. 무지막지한 '전랑(戦狼)외교'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세게 밀어붙이면 된다는 게, 중국 측의 계산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은 그 전랑외교 앞에서 "살려 주세요" 하며 깨갱거렸고, '코비오 우루(媚を売る : 아첨・아양하는 말과 함께 꼬리를 흔드는)' 행동을 펼쳐 왔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문재인이 중국 측으로부터 얼마나 사람 대접을 못 받았는지는, 문재인이 중국에 갔을 때 시진핑 등 고위층이 文을 안 만나주고 '✕뺑이'만 돌리게 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으로 하여금 '혼밥'만 시켜먹게 했다면서요? ㅉㅉ~!

중국서 바보 취급만 받았던 문재인! 필자 같으면 당장 짐싸서 귀국해서, 중국에 강경자세로 나갔을텐데…
文에겐 '우마레쯔키노(生まれつきの : 태생적인)' 중국굴종 유전자가 있었던가 봅니다.

그런데 이번 이재명-싱하이밍 사건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이재명도, '향중일변도(向中一辺倒)'에 있어, 문재인보다 못 하지는 않은 것 같군요.


시진핑 신하라는 점에서 어떻게 그리 두사람(文 & 李在明)은 똑같을 수가 있을까요? 중국에 대해선 간도 쓸개도 없는 자들이 맞습니다.

지금 이재명 쪽에서 어거지로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블링컨 美 국무장관이 6월 18일 베이징을 방문하여 시진핑과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6월 18일 베이징에 도착한 블링컨 美 국무장관.


미국도 저렇게 중국과 대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우리는 더욱 중국과 관계를 좋게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이번 1, 2차 방중단도 그런 차원에서 잘 했다는 주장입니다.

참, 민주당 들 궁색하네요. 민주당 측에서 그토록 싫어하던 미국까지 소환시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분명히 美 국무장관 블링컨의 방중과, 이번 1, 2차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은 그 성격이 다릅니다.

민주당 방중단 의원들이 6월 15일 베이징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수속을 밟고 있다.


(민주당은 존 스튜아트 밀의 비교분석 방법론을 도용해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訪中)을 합리화 시키려고 했던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존 스튜아트 밀의 비교분석방법론으로 민주당 방중단의 논리는 산산조각으로 깨어질 것입니다.)

우선 간단히만 설명하자면, 블링컨 美 장관은 美 정부돈을 써서 美 정부일을 하러 간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방중단은, 중국 측이 돈을 대고, 중국 측이 지정・권장한 장소만 방문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돈까지 쥐여준 약자의 입장에서 방문했던 것이니, 민주당 방문단은 중국 측의 요구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녔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우리가 갈 곳, 우리 하는 일에 간섭 마라"라고 중국 측에 말할 계제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바나나 몇 송이 던져주니 좋아라 하며 '왕서방'에게 이곳저곳 끌려다닌 '원숭이 사마(様 : 꼴)'가 아니었을까요? ㅋㅎㅎㅎㅎ~!

아무튼 중국 측으로서는 당분간은 싱하이밍을 가만히 놔둘 것으로 보입니다. 잠잠해 지고 나면 중국으로 데리고 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 중국으로 불러 들이면 중국으로선 아주 '쪽팔리는' 일이 될 것이므로, 잠잠해 지기를 기다렸다가 본국으로 송환해 갈 것으로 예측되는군요.

신장 184cm의 '떡대' 싱하이밍이 한중관계를 뒤흔들어 놨으나, 중국을 위한다고 한 이 자의 행동은 오히려 중국에 치명타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위 리버럴파(派)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온「교역대상국으로서의 중국의 위상」은 이제는 통하지 않는 구식(旧式)논리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논하기로 한다.

한국 측으로서는 싱하이밍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인물)'로 지정하여 내쫓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사태가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유럽국가들이나 다른 우방국가들과 보조를 맞춰, 너무 뒤처지지도 말고 너무 앞서가지도 말며, 적당한 선에서 조치하는 일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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