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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에 프랑스 여성작가 아니 에르노 氏(82) / 2022 노벨평화상
2022년의 노벨문학상은 수많은 자전적 소설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아온 프랑스의 여성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氏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가 10월 6일 발표한 수상이유로는, 「개인의 소외감과 집단적인 억압을 파헤친 용기와 그 예리함」을 들고 있습니다.

에르노는 스웨덴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커다란 영예임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세계(국제사회)와의 관계에 있어, 어떤 종류의 정의(正義)를 표현하는 일은 커다란 책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인의 동상(同賞) 수상자는 2014년의 패트릭 모디아노 이래. 여성의 동상 수상은 2020년 미국의 시인 루이스 글륙(Louise Glück= ルイーズ・グリュック, 1943년~)이래로 통산 17명 째입니다.

에르노는 1940년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에서 태어나, 1974년에 자전소설인 「빈 양복 단스=空の洋服だんす」로 데뷰, 그 후로도 자신의 체험을 발판으로 한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생애를 묘사한「장소(場所)」로 1984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르노드상(Renaudot賞=ルノドー賞)을 수상하게 됩니다.

↑ ↓ 연하의 남자와의 사랑이 담겨진 '심플한 정열(Passion Simple)'로, 에르노(Annie Ernaux)는 전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나기에 이른다.

처자가 있는 젊은 외교관과의 과감한 연애를 엮어낸 「심플한 정열(Passion Simple=シンプルな情熱)」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2020년에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1980년대에 「얼어붙은 여자=凍りついた女」,「어떤 여자=ある女」가 발매되었고, 1990년대에는「문밖의 일기=戸外の日記」등이 출판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에르노의 작품은 「여성과, 현대의 버려진(소외된) 사람들의 자유를 호소한 목소리」라고 평(評)하면서, 에르노를 축복했습니다.
상금은 1천만 크로나(약 13억 원)으로, 수상식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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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追加) 올해 노벨평화상은 시민활동가 1명과 단체 2곳에 돌아갔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월 7일, 벨라루스의 인권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アレシ・ビャリャツキ, 60세), 러시아의 시민단체 메모리알(メモリアル),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市民自由センター・CCL)를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의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세계의 안전보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와 민주주의와 인권의 유지를 위해 활동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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