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보라
벌거벗은 지식인들 (지식인의 두얼굴)
벡크
2024. 11.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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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지식인들 (Intellectuals 지식인의 두얼굴)
근대 지식인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루소는 노출증 환자였으며, 인간 교육 이념의 틀을 세운 사상가의 명망과는 걸맞지 않게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고아원에 내팽개쳐 버린 반인륜적인 아버지였다.
노동자 해방을 부르짖었던 마르크스는 그의 가정부에게 45년간이나 임금도 주지 않으면서 성과 노동력을 착취하였고 자식까지 두었으나 끝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여성 해방의 시조라고 칭송받는 입센은 인간이나 여성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이 인간의 유형만을 창조했을 뿐이다.
또한 톨스토이는 사창가를 드나들면서도 여성과의 교제가 사회악이라고 여길 정도로 비정상적인 인물이었다.
탁월한 문체로 세계 문학사에 큰 기여를 한 헤밍웨이는 병적일 정도로 거짓말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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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즐기기로 유명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붓던 망상증 환자였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전형적인 남성 우월주의자로서 여성을 하나의 인간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이 책에는 이들 외에도 셸리, 에드먼드 윌슨, 빅터 골란츠, 릴리언 헬먼, 조지 오웰, 시릴 코널리, 노먼 메일러, 케네스 타이넌, 파스빈더, 제임스 볼드윈, 촘스키에 이르기까지 최고 지성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지식인들의 이면이 낱낱이 해부되고 있다. 뛰어나지만 모순적이고,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인물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 피가 흐르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나날의 우리 이웃들에 대한 애정이고, 이에 바탕을 둔 객관적인 세상 인식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위대한' 지식인들의 얼굴들은 모두 추악하고 심지어 가련하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지식인을 믿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리하여, '지식인을 경계하라!' 아울러 '그들을 측은히 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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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 자크 루소 - 흥미로운 광인
2. 셸리 - 사상의 냉혹성
3. 카를 마르크스 - 울부짖는 저주
4. 헨릭 입센 - 당치 않아!
5. 톨스토이 - 신의 형님
6. 어니스트 헤밍웨이 - 깊은 바다
7. 베르톨트 브레히트 - 얼음같은 마음
8. 버트런드 러셀 - 논리 좋아하네!
9. 장 폴 사르트르 - 모피와 잉크의 작은 공
10. 에드먼드 윌슨 - 개종자
11. 빅터 골란츠 - 고뇌에 찬 양심
12. 릴리언 헬먼 - 새빨간 거짓말
13. 조지오웰에서 촘스키까지 - 이성의 도주
著者 : 폴 존슨(Paul Johnson)
訳者 : 김일세. 김영명
두 역자는 부자지간으로 아버지 김일세 선생님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 한양대학교에서 영어강사를 역임하고 30여 년간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봉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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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인 김영명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 석사과정을 이수,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한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일본의 빈곤>, <동아시아 발전 모델의 재검토>, <고쳐쓴 한국현대정치사> 등이 있다.
@ 예스24 / 을유문화사 | 1999년 9월 30일 출간
√ (사족) 똑같은 내용의 책을, 을유문화사는, 2005년 3월, 역자(訳者)를 윤철희로 바꿔 '지식인의 두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했다.
1999년의 책(김일세・김영명 訳)이 원서를 충실히 옮긴 직역 형식이었다면, 2005년의 책(윤철희 訳)은 번역자에 의해 좀 각색된 것으로 감지된다.
그것도 철학, 종교, 사상, 교육, 문학 등에 완전 비전문가인 윤철희 ---- Y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잡지 등에 기사나 기고하던 者 ---- 에게 의역 형식의 번역을 맡겼다는 것이 의아하기만 하다.
나(필자)는 직역을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을 가지고 판단・이해(understanding)하는 것은 순전히 나(필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非)전문가인 윤철희가 지레짐작으로(?) 의역하여 내놓은 2005년 판(版)을 불신할 수밖에 없질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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