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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LINE)의 모회사 네이버는 일본으로부터 결국 축출될 듯. 네이버 지분 매각 후는…?

벡크 2024. 5.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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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라인(LINE)의 모회사(親会社=母会社) 네이버는 일본으로부터 결국 축출될 듯. 네이버 지분 매각 후는…?
  

'일본판 카카오톡'이랄 수 있는 라인(LINE=LINEヤフー)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국민 메신저'입니다.
일본의 메신저 시장을 거의 '히토리 지매(独り占め : 독점)'해 왔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돈을 번 것도 사실입니다.  

70% 후반대(台)의 일본인들이 라인을 통해 톡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금융거래까지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일본에 있는 지인들과 연락할 때, 이젠 비싼 국제전화는 거의 걸지 않고 라인 통화를 100%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어, 라인(LINEヤフー : 라인야후)은 분명 한국의 네어버가 큰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기업( 메신저 회사)이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라인(LINE)은 일본에 있어서는 '외국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으로서, 늘 중요 정보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일본인들은 가져왔습니다.

지금 미국인들이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우려하여 미국으로부터 틱톡을 추방시키려는 시구사(仕草 : 행동)를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일본의 시점(視点)에서 보게 될 때, 이렇게 커다란 국민 메신저 사업은 분명 "자국기업이 맡는 게 맞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던 차에 대형사건이 하나 터집니다.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의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입니다. 약 52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게 된 것이지요.

  

일본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를 소홀히 다를 수는 없다고 본 모양입니다. 그래서 日 총무성이 행정지도에 나섰고, 급기야는 네이버에 자본관계 재검토・변경(지분 매각)을 요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1, 2차 행정지도에 나선 日 총무성(省).
네이버에 지분매각과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마쯔모토 다케아키 日 총무상(相).

  

하지만 일본도 공산국가가 아닌 이른바 자본주의・민주주의 국가인데,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단순 우려(憂慮)를 가지고 그렇게까지 하는 건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네이버는 결국은 일본에서 철수하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네이버가 라인의 최대주주로서의 자리를 넘겨주게 되면, 라인야후는 완전한 일본기업으로 '사마가와리(様変わり : 탈바꿈)' 하게 되겠지요.

그리 되면 네이버는 라인(라인야후)에 투자한 단순 투자자가 되어, 투자수익만을 받는 그런 외국기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네이버의 지분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이 한-일간 마찰의 행방이 어찌 전개되어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일본이 네이버를 축출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등 감정적인 기사들로 맞춰져 있으나, 이 한국 언론들의 기사 내용은 엉망 수준으로 나오고 있어 사실파악에 도움이 안 됩니다.

요컨대 한-일 양쪽에서 무슨 법령, 어떤 법적 근거를 대느냐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재명은 잘 알려졌다시피 시진핑의 신하이자 부하. 중국 앞에서는 개 같이 기면서 일본에 대해서만 강경하게 저런다고, 저걸 누가 인정해 주랴?

후단(不断 : 평소에) 중국에 대해 당당하고 떳떳하게 응대하면서 저러면 몰라도, 시진핑의 '친삐라(チンピラ : 졸때기)' 주제에 지금 저런 말을 해도 누구 귀 기울여 줄 리 없을 것이다.

또 애국심 '쇼바이(商売 : 장사)'에 나선 조국. 조국도 5월 13일 독도로 가면서 '제2, 제3의 죽창가'를 목놓아 외칠 태세다. 분명히 말하지만 '범죄자 조국'의 이런 식의 감정적 대응으로 일본을 상대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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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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