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치와 경제

'오피스 누나'에 꽂힌 이재명의 '확 끄는(화끈한)' 음담

벡크 2021. 11. 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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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누나'에 꽂힌 이재명의 '확 끄는(화끈한)' 음담


이재명은 11월 3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웹툰 제작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시실에 있는 한 작품 액자를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화끈한(확 끄는) 데요"라고 말하며 에로틱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웹툰 전시실에서 작품 액자들을 보고 있는 이재명

'오피스 누나'는 일본에서 곧잘 쓰여온 '오피스 레이디(OL)'란 말이 원조로서, 보통한 아주 통속적이고 풍속적(風俗的)인 의미로 일본에서 쓰여 왔습니다.

통속 주간지('프라이데이', '우와사-노-스크럼블' 등)나 포르노 비데오 중에도 제목에 이 말(OL)이 들어가 있는 것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통속-풍속 주간지 '우와사-노-스크럼블(噂のスクランブル)'의 만화 페이지


"이재명도 일본의 통속물이나 AV정보 등에 문외한은 아닌 것 같다" 라는 이야기가 한창 나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오피스 누나'라는 말에 저렀게 '스바야쿠(素早く: 아주 빠르게)' 반응하며, 에로티즘에 젖어서 '확 끈다(화끈하다)'라고 말한 것이 아닐까요, 라고 하는 의견들이 많은 것입니다.

배우 김부선은 4일, '오피스 누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재명을 향해 “음란마귀. 옥수동 누나는 잊었어?”라고 말하며 이재명의 여성관을 비꼬았다.

보통의 남자였다면 저리 말하는 것이 남자의 본능상 그럴 수도 있겠다고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 차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저리 풍속적이고, 음난(淫乱)하고, 수치심(羞恥心)을 벗어버리는 노골적인 발언을 하게 되는 것은, 국민들을 '성희롱'의 대상으로 더 나아가 '성노예'로까지 삼겠다는 의도일까요? ㅎ~!

장가오리(左)와 펑솨이
장가오리
펑솨이


중국의 부총리와 정치국 상무위원(2013~2018)까지 지낸 장가오리(75才)가 스타 테니스 선수 펑솨이(36才)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11월 3일부터 英 BBC 등을 통해 최근 보도되고 있는데, 이 사건도 권력자들의 성 감수성이 얼마나 저급한지를 알려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명의 경우, 무론(無論) 그렇게까진 아니겠지요. 그러나 어쩐지 좀 기분이 상쾌하진 않습니다.)

업체 관계자도 순간적으로 "아, 대선후보라는 이 자가 AV(성인물)을 염두에 두고 저런 말('확 끌린다, 화끈하다')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민망했겠습니다.

그래서 관계자가 "성인물은 아닙니다"하고 이재명에게 일부러 경각심을 일깨워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업체 관계자도 오죽했으면 대선후보에게 그런 말까지 했겠습니까?

정치권에서는 아니 일반 국민들도, 이번의 바로 이재명 '오피스 누나' 사건을 '마노 아티리니 시나가라(目の当たりにしながら=목전에서 바라보면서)', 이재명의 성 감수성(젠더 감수성)이 아주 지극히 낮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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