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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케인이 맨시티로 떠나는 게 좋은가? 안 떠나는 게 좋은가?

벡크 2021. 8. 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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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케인이 맨시티로 떠나는 게 좋은가?

-안 떠나는 게 좋은가?
-토트넘에서 손홍민과 케인 관계 윈-윈이냐 트레이드 오프냐

 

손흥민이 소속되어 되는 EPL 사커(soccer) 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에이스로서 원톱 역할을 맞아 왔던 해리 케인(Harry Kane)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떠나느냐 마느냐가, 2021~2022시즌 개막(8.14=한국시간) 후에도 지금 여전히 큰 이슈로 남아 있습니다.

 

케인(左)과 손흥민

올여름 이적시장은 8월 31일로 마감되므로, 앞으로 1주일간에 걸쳐 케인의 이적여부가 결판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려면 토트넘에 있어 케인의 위상과, 맨시티로의 이적를 둘러싼 세계 축구인들의 공방에 대해, 지금까지 그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았던 부분을 포함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PL 2021~22시즌 1R 맨시티 전(2021.8.16=한국시간)에서의 토트넘의 손흥민


해리 케인이 맨시티로 떠난다면, 즉 케인이 토트넘에 없다 해서 토토넘이 완전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한편, 케인이 타구단으로 안 떠나고 토트넘에 남아 있다 하여 토트넘이 완전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케인의 위상을 놓고 아주 델리케이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EPL 2021~22시즌 2R 울버햄튼 전에서의 토트넘의 케인(左)

 

케인은 분명 메시(Lionel Messi)와 호나우도(Ronaldo)급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의 에이스로서 팀에 플러스가 되는 것은 맞지만, 메시와 호나우도와 같은 초(超)수퍼스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케인(左)과 호나우도


그런데 토트넘은 지금까지 케인을 데리고 있으면서 상품화시켜 훌륭하게 '장사'를 잘 해 왔지요. 케인이 출장(出場)할 때 표(입장권)도 잘 팔렸고, 케인의 T셔츠도 제일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토트넘은, 케인이 지금까지 토트넘 팀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 왔다 하더라도, 그가 구단 '장사'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를 토트넘에 남게 하는 것이(즉 맨시티로 안 보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끝내 케인을 맨시티로 보내, 토트넘에서 표가 덜 팔리고 케인이 상대팀(맨시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되면, 토트넘 구단에게는 많은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어찌 할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집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그러면 맨시티로의 이적문제를 놓고 케인 자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케인의 속마음을 한번 살짝 들여다 보기로 할까요?

케인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에이스로서 '잘한다 잘한다'고 했어도, 몇년 더 가서 전성기가 지나 버리면, 케인은 토트넘에서 선수생활 했던 것이 별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선수가 은퇴하고 나서 소개될 때 그 선수에 대해 떠올리게 되는 것은, 리그에서 우승했는지, 챔피온스 컵대회 등에서 우승했는지, 그리고 그 우승팀에서의 주역이었는지의 여부일 것입니다.

 


그런데 토트넘 홋스퍼는 지금까지 오랜동안 영국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로파 챔피온스 리그(UCL)에서는 우승은 커녕 변변히 참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케인으로서는, 전성기인 이 참에, 일류 팀(맨시티=EPL 디펜딩 챔피언)으로 팀을 옮겨 한번 리그(EPL) 우승을 경험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유로파 챔피언스 리그(UCL)에도 나가 전세계에 그의 이름을 '도도로카세루(轟かせる : 떨치게)' 하고 싶은 것입니다. 케인이 맨시티로 팀을 옮기면 그런 대망의 찬스들이 케인에게 일단은 부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케인은 너무나도 절절히 맨시티로 떠나고 싶어하지만, 토느넘 홋스퍼 레비 회장의 생각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좀 복잡한 것입니다.

그런데 토트넘 레비 회장은, 케인이 팀을 떠나 설사 토트넘의 전력누수가 온다 하더라도, 맨시티가 1억 5000만 파운드(2400억원)만 지불해 준다면 케인을 팔 수도 있다고 살짝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맨시티는 지금 1억 2500만 파운드까지는 케인의 몸값으로 토트넘에 지불할 수도 있다고 공언했다 합니다.

그러니까 케인의 이적료(몸값)에서 양측(양구단) 사이에 일정분 '갭'이 발생하고 있지요. 올 8월말에 이적시장이 장(場)을 닫기 때문에, 앞으로 1주일간에 이 '갭'이 잘 조정되면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을 것이요, 조정이 안 되면 토느넘에 계속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불거져 있는 케인의 이적문제에 즈음하여, 손흥민과 케인의 상관 관계에 대해 한번 분석해 보기로 할까요?

케인이 메시와 호나우도보다는 한 수 아래지만, 그래도 월드클래스 급(級)이라 해줘야 하겠지요? 그러나 손흥민이 (케인이 없는 토드넘에서) 케인 만큼 해줄 수 있느냐고 했을 때 아직은 미지수가 아닐까요?

케인 없이 손흥민(孫興慜, 1992.7.8~)이 '원톱'으로 잘 하게 되면 孫은 극도의 칭찬을 받을 수는 있지만, 잘 못하여 팀이 지기라도 한다면 孫은 모든 비난을 다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과연 이런 경우의 이 비난을 孫이 버텨낼 수 있을까요?

 

EPL 2021~22시즌 1R 맨시티 전(2021.8.16=한국시간)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


케인은 본토인(영국인)이기 때문에 경기(플레이)를 잘못 했더라도 영국 팬들의 비판의 정도가 적당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분명 용병입니다. 용병이기 때문에 플레이를 잘못하고 조금만 비실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먹튀'니 뮈니 하며 孫에게 온갖 비판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손흥민에게는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 주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손흥민이 욕먹고 비난받을 기회가 줄어들겠지요. 그렇게 팬들의 소리 앞에 케인을 방패(버퍼)로 세우며 뛰는 것이 손흥민에게는 낫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손흥민(左)과 케인


또한 손흥민은 굴곡이 심합니다. 잘 할 때는 케인보다도 잘 하지만, 못할 때는 그저 지극히 평범한 선수입니다. 더우기 슬럼프가 왔을 때 비난을 받으면 손흥민의 슬럼프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손흥민과 케인 사이에는 미묘하고 복잡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케인의 맨시티로의 이적을 (손흥민이 케인 없는 토트넘에서 원톱ㆍ에이스가 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신중히 생각해야지요.


@ 유튜브(이호TV)에서 내용을 추가하여 더 자세하게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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