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치와 경제

최재형 지지율 상승세. 최재형과 윤석열, 과연 누가 대권 신탁을 받은 '모우시고(申し子 : 신의 점지를 받은 아이)'일까?

벡크 2021. 7. 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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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 최재형과 윤석열, 과연 누가 대권 신탁을 받은 '모우시고(申し子 : 신의 점지를 받은 자)'일까?


최재형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대통령후보로 나서, 여의도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선거운동을 스타트하고 있습니다.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하여 4위까지 치고 올라와 있습니다.

 


최재형은 처음엔, 국민의 힘에 입당하지도 않고, 대선후보로 나서지도 않으며, 윤석열을 지지해 주는 보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최재형은 일단 그렇게 윤석열을 서포트해주는 위치(위상)를 잡으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때 尹을 대신해 주는 '플랜B'의 존재로서 인식되는 일이 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재형(崔在亨, 1956.9.2~)이 저렇게 초스피드로 국힘당에 들어가 대권주자가 된 것은, 崔가 마침내 국힘당의 최종주자가 되어, 올 11월경에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당바깥에 있는 윤석열(尹錫悦, 1960.12.18~)과의 '원샷 경선'에서, 바로 그 건곤일척의 대(大)승부에서 윤석열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왼쪽)이 7월 19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


최재형 측은, 尹의 부인(김건희) 측에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여당 측에서 그걸 물고늘어지면, 尹의 지지율이 상당폭 떨어질 것이고, 따라서 최재형이 윤석열을 따돌리며 야권의 최종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을 것으로 보입니다.

尹의 부인(김건희) 측의 여러 의혹과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김건희 모(尹의 장모)의 요양병원 불법개설 및 요양급여 부정수급(3년 실형), 김건희의 학력위조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만약 이것(주가조작)이 사실로 밝혀지면 尹은 심대한 타격을 받을 듯----,
김건희의 남자 문제----만약 이 스캔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尹은 치명타를 입을 듯---- 등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김건희의 남자문제란, 줄리라는 이름으로 술집에서 근무했다는 말을 듣고 김건희가 정색을 하며 부정했던 바로 그 "I am not July, my name is Koni"의 진위문제도 있지만, 사실 이 줄리(July)문제는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니 되리라 봅니다.

그보다는 7월 19일 한겨레 보도에 의해 삼부토건 회장과 윤석열이 얽힌 골프회동 의혹도 터졌지만, 바로 이런 중간재벌급 회장들과 김건희 사이의 '러브 어페어'가 웹에서 풍문파문(風聞波問)으로 나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격호와 서미경의 '러브 스퀘어(러브 오퍼레이션)'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한번 오마주(≒흉내)해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우스갯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만.


Koni가 중간재벌급 회장들에게 사랑을 바치고, 전시(展示) 등 사업활동을 할 때 후원금 등을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정가 분석통들의 유추이기도 합니다.

 

골프장에서 조남욱 전(前) 삼부토건 회장.


아무튼 아직은 추측과 유추의 단계이지만, 만약 김건희의 이 남자문제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尹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윤석열은 지금 저변확대를 위해 국민의힘에 들어가지 않고, 중도세력과 좌파로부터의 이탈세력들을 포섭하고 있습니다. 그 저변 확대가 최대한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국민의힘에 안들어가는 게 맞기는 맞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이 7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묘지에 있는 어느 열사의 묘비(墓碑)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런데 尹이 당밖에서 홀로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사이, 인사난(人事難)이나 설익은 정책, 처(妻 : 김건희) 의혹 등으로 尹의 지지율이 조금씩 빠지고 있네요. 尹이 어떻게든지 '간바라나케레바 나라나이(頑張らなければ ならない : 힘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최재형은 여야대권후보군에서 어느새 지지율 4위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4위에 오른 최재형. 홍준표의 경우, 야권에서 정 대안이 없으면 그에게 갈 수도 있겠지만 워낙 '안티'가 많아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은 지지세력이 없어 더욱 힘들다. 유승민은 대선후보 상위랭커들의 순위에도 못 올라 있다.


만약 崔의 지지율이 지금 현재 5%를 조금 넘은 수준에서 10%~20% 선까지만 오른다면, 국민의 힘은 尹을 포기하고 완전 崔를 지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추세와 각당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주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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