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리뷰(China Review)/習近平정권 Watch

<시(習近平)정권 Watch> 시진핑-리커창(李克強) 권력투쟁①

벡크 2021. 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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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習近平)정권 Watch>

시진핑-리커창(李克強) 권력투쟁①


원래는 시진핑보다는 리커창이 더 촉망을 받았었다. 과연 리커창은 시진핑의 장기독재 속에서 총리로만 만족한 채 이대로 끝날 것인가?

리커창은 자기가 주석이 될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절대권력화된 시진핑 독재정치가 계속되면, 리커창은 그야말로 빛을 못본 채 '끝'이다. 과연 리커창은 이 상태에서 끝날 것인가?

 

앞으론 리커창에게 기회가 정말 안 올까? 리커창은 계속 참다가 끝날 것인가? 그러나 리커창을 둘러싸고(리커창이 속해) 있는 파벌(≒공청단 系)도 그리 만만치는 않기 때문에 아직은 모른다.

간간이 나오는 리커창의 멘트를 보면 리커창이 시진핑에게 완전 고개를 숙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원칙대로 하면 리커창이 국가주석과 당총서기가 되는 게 맞다.

시진핑은 충칭시(重慶市)의 서기이자 자신의 최대 라이벌인 보시라이(薄熙来 : 박희래)를 2년간에 걸쳐(2012~13) 무자비하게 완전히 쳐내고("개박살을 내고") 권력을 장악했었다.

 

 

시진핑의 1기정권(2013~2017)이 시작되었고 , 이윽고 시진핑은 2018년 3월 11일 '전인대'를 통해 헌법개정을 단행한다.
이 헌법개정에서 시(習)는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없애 버렸다. 국가주석의 임기는 5년이고 한번만 연임이 가능----도합 10년----하게 되어 있었는데, 시(習)는 이 규정을 삭제하며,일찌감치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난 시(習)의 야심이었다.


(국가주석과 함께 당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중국에 있어 권력의 3대 포스트인데, 중국공산당의 권력관행상 이 3본바시라(三本柱: 3대 포스트)는 1인자 한명이 독점해 왔다. 그런데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당초부터 임기제한이 규정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시(習)는 국가주석의 임기제가 이제 폐지되었기 때문에, 국가주석과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3대 포스트를 종신으로 혼자 다 "해먹을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지금 시진핑은 2기정권(2018~2022)을 집행해 가고 있는데, 지금의 시(習)의 독재행태를 보면 시진핑 3기정권(2023~2027)으로 집권을 이어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 시점에서 리커창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가고 있다. 리커창은 과연 가만히만 있을 것인가?

 

 

리커창은 지금 '고독한 햄릿'의 선택을 요구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진핑에 대항하며 싸우다 죽느냐" 아니면 "제2인자로서 대접받고 만족하며 가만히 있느냐"의 선택의 시점으로 볼 수가 있다.

리커창은 시기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간간이 흘리고 있는 그의 멘트에는 "나 아직 안 죽었어"로 읽히는 부분이 있다.

시진핑이 독재권력을 더욱 공고히하고 중국을 초(超)통제사회로 이끌어가며 시진핑 3기정권(2023~2027)으로 돌입하려고 '시늉'할 때, 중국 인민들은 과연 어떻게 나올까? 가만히 있을까?
진나라 말기와 한나라 말기에도 수~많은 중국백성들은 봉기를 일으켰다. (계속)

 


→ <시(習近平)정권 Watch> 시진핑-리커창(李克強) 권력투쟁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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