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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해장국의 원조 '청진옥' (종로구 청진동)

벡크 2021. 4.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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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해장국의 원조 '청진옥' (종로구 청진동)


종로에 모처럼 만에 '요우(用:용건)'가 있어 토요일(4.10)에 나갔다.
광화문에서 종로1, 2가 쪽으로 나아가면서, 추억이 남아 있는 거리인 종로1가 길을 많이 걸었다.

그러다가 왼쪽으로 꺾어져 들어가니 앞에는 종로구청이 보이고 있다. 나쯔카시이(懐かしい : 그리운) 길이었다.

그런데 종로구청 쪽을 향해 조금 걷다보니 오른쪽에 '청진옥'이란 해장국 집이 자리잡고 있다. 아주 반가웠다.

 

필자가 80년대 후반경 많이 드나들곤 했는데, (그후 필자는 해외로 나갔고) 나중에 그 '청진옥'이 없어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 청진옥의 맛을 못잊어하고 있었는데, 다시 새 단장하여 새롭게 문을 연 청진옥을 보게되니 반갑기 그지 없었던 것이다.
(가게(店)가 들어서 있는 지금 자리는, 옛날 80년대에 자리잡고 있던 위치에서 조금 이동된 곳에 있기는 하다.)

청진옥은 해장국의 원조(元祖)집으로 많은 식객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1997년 9월에는 YS가 들려 더욱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 때 방문했던 YS의 사진을 지금도 걸어놓고 있는 것을 보니, 도중에 문을 닫았다가 재(再)오픈하고 있다는 이 가게(店)가, 그 전통의 가게 청진옥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제 이 집을 우연히 다시 찾았으니, 종로에 갈 일이 있을 때 종종 들러보고 싶다.

80년대의 청진옥은 자리가 굉장히 넓었었다. 식당안 테이블에서 더욱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앉아서 아주 편하게(くつろいで)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싫것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공간(방)이 있었다.

친구와 함께 이 식당에 들려, 식당 안쪽에 있는 깊숙한 공간(房 : 방)으로 들어가, 철학과 종교와 여러 세상돌아가는 일을 놓고 이야기의 꽃을 피우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 때가 그립다.

지금의 청진옥이 그 옛날의 청진옥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재현시켜줄지) 여부는 아직은 모르겠다. 그러나 일단은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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