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와 '돼지발정제 남자', 어느쪽이 더 나쁠까

  

'양아치'와 '돼지발정제 남자', 어느쪽이 더 나쁠까

↑ 키바 무쿠(牙剥く) 홍준표. 도와준 사람을 제물로 삼는 양아치라고, 이재명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 "난 마 로맨티스트로서 한국의 라이언 오닐이여." 라이언 오닐(Ryan O'Neal)은 연애의 고수로서 1970년대초 할리웃을 누빈 청춘스타였다.

며칠전 홍준표는 채널A 뉴스 프로에 출연하여, 이재명에 대해 양아치라고 '고게끼(口撃 : 입공격)'를 했습니다.

앵커가 순화된 말로 해달라고 부탁을 해도, 홍준표는 양아치 보고 양아치라고 하지, 그럼 뭐로 말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홍준표가 '키바오 무이테 우낫타(牙を剥いて唸った : 잇빨을 드러내고 부르짖은)' 바로 이 '이재명=양아치'라는 캐치카피는 2025년 한국의 대선정국에 한동안 소용돌이를 몰고올 것이라 예측됩니다.

이재명 측에서도 금방 반격을 가했네요. 홍준표는 악당 검사이자, 돼지발정제를 광고한 '온나 타라시(女たらし : 色漢=색한)'이었다는 비난이었습니다.

이재명은 양아치라는 남자로서는 가장 치욕적인 '와루구치(悪口 : 욕설)'를 들었고, 홍준표도 꽤나 아픈 곳을 찔린 셈입니다.

洪에게도 저 문제를 여성단체들이 들고 일어나면 시끄러워지고, 또다시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홍준표는 말하고 싶어 하겠지요. ---- "뭔 소리여? 난 그래도 '생 양아치' 이재명에 비하면 '모범생'이여."  "난 마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델검사(박상원 扮)였단 말이여! 알어?"

저런 홍준표의 주장에 이재명은 어떤 말로 응수할까요? 추측들이지만 아마도 이렇게 말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 "난 마 양아치가 아녀. '애마부인'에 나오는 그녀와 '옥수동 러브 스토리'를 펼친 로맨티스트였단 말여! 형수 욕설이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은 내 고향 안동의 명산물 '버섯'에 붙은 작은 검은 점처럼 별 것 아닌 일들여. 알언 마? 짜식들 뭣도 모르면서…"

√ 관심글 -- 한덕수의 대권시나리오 완결편 다 써졌다. 개봉 박두!

@ 이재명의 '버섯 예찬' → https://buck4514.tistory.com/m/504

안동(安東)의 이재명 vs.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거시기 예찬론'